구유에 탄생하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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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축을 키우는 축사들은 웬만하면 다 현대식이다. 드물게 허름한 외양간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콘크리트와 철제로 된 축사를 사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외양간은 갈라진 벽과, 목판에 대충 못을 박아 만든 출입구, 엉성하게 쌓인 짚더미,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 분변과 코를 틀어막는 악취, 쉴 틈 없이 소들을 괴롭히는 날벌레들로 시골 정취를 느끼게 하지만, 사실 그러한 곳에 오래 머물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다. 예수님께서는 9,10월경의 장막절에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후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눕혀지셨는데, 그때 그 축사가 우리네 외양간보다 낫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세상의 빛이자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이신 분께서 죄인들에게 생명을 주시고자 그 냄새나는 짐승 구유에 누우셨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는 것을 탈취라 생각지 아니하셨으나 오히려 자신의 영예를 버리고 종의 형체를 입으시어 사람들의 모습을 취하셨다. 사람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죽음에까지 순종하시기 위해 우선적으로 짐승의 구유에 누우시는 겸손을 보이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지상 생애 끝에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으로서 십자가의 제물로 드려지셨는데, 주님이 누우셨던 짐승의 구유는 장차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 제물로 드려지실 주님을 예시한 것이었다. 우리는 이 세상의 구주를 찬양해야 한다. 이 겨울 타락한 세상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구유에 누우셨던 『하나님의 어린양』을 찬양하며 십자가의 복음을 전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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