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겸손한 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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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면으로 먹는 음식이 많은데, 특히 우동을 먹을 때에는 그 면발의 맛을 음미하며 한 가지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면을 미리 삶아 물에서 건져 놓고 나중에 국물에 담가서 차려 놓는 국수와 달리, 진한 해물 육수와 함께 푹 삶아 내놓는 우동은 그 면발의 맛이 곧 국물의 맛임을 알게 된다. 우동의 면은 흰 데다 무맛과 무취에 가까워 라면 류의 면들과 구별된다. 사람으로 치면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인 것인데, 그 희고도 도톰한 면이 뜨거운 국물 속에 삶아지면 애초에 무맛, 무취에 근접했던 면에 국물이 배어들어, 씹으면 씹을수록 육수의 맛이 깊이 느껴지는 것이다. 우동의 희고 복스런 면은 자아를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겸손히 젖어 섬기는, 믿음이 굳센 성도에 빗댈 수 있다. 그런 성도가 있는 곳에는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불화가 없고(잠 6:19) 평온한 강물과 같은 섬김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게 된다. 교만한 마음을 품으면 다툼을 일으키지만, 겸손하게 동료 성도의 권면을 받아들이고 주님을 신뢰하는 성도는 주님께로부터 지혜와 풍성한 삶이 주어진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잠 13:10; 28:25).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불편한 성향을 억제하지 않은 채 섬기려고 드는 사람을 싫어하시며, 오직 겸손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주변 성도들과 조화롭게 최선을 다하는 일꾼을 사랑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하심과 겸손하심을 열심히 배워(마 11:29), 그리스도의 인격이 곧 자신의 인격이 된 성도라면, 그가 무엇을 하든 그의 말과 섬김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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