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께서 주셨기에
"세상도, 세상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를 사랑함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 2:15)
성도가 먹고 입는 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숲과 들의 동물도 먹이시고 들풀도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그것들보다 우리를 훨씬 귀하게 여겨 주시기 때문이다. 전지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바로 “내” 아버지이신 것이다! 우리는 아들로서 아버지께서 주시는 것을 누리며 살아갈 뿐이다. 이 든든한 진리를 붙들면 세상을 살면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유혹들을 이겨 낼 수 있다. 간혹 주차장에서 고가의 외제 차 옆에 주차할 때가 있다. 필자는 차가 멋지다는 생각은 하지만 부럽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차가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의 차가 값이 덜 나가고 덜 근사하고 기능이 적더라도 나를 가장 사랑하시고 내게 무엇이 제일 좋은지 잘 아시는 아버지께서 주셨기에 만족하는 것이다. 그뿐 아니다. 필자는 키가 작은 편이지만 키가 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이만큼도 하나님께서 자라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마 6:27). 얼굴 생김새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 빚어 주셨으니 그에 관해 군말하지 않는다. 필자의 어린 아들은 작은 사탕 하나에도 “아빠가 줬어! 아빠가 줬어!” 하며 자랑하고 다닌다. 옆 사람이 가진 것을 보니 내 것이 초라해 보이는가?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기억하라.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먹고 입으면서 지금껏 살아왔다. 필요한 것을 늘 채워 주시는(히 4:16) 은혜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가진 것이 무엇이든 “내 아버지께서 주셨어요!”라고 자랑하라. 우리는 모든 일에 아버지께 감사해야 한다(살전 5:18).
귀한 이름 구세주 예수, 내게 만족 주시니 항상 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