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교회 분류
지역 교회에 대한 강의를 시작하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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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5월호>
본 「지역 교회」 코너는 피터 S. 럭크만 목사의 책 <지역 교회>(The Local Church)의 핵심 내용을 편집하여 정리한 것이다.신뢰할 만한 번역본”과 “자필 원본”을 둘러싼 논쟁은 오로지 사람들이 지성인 개인 속에 있는 교만에 양분을 주고 기른 것에만 비례한다. 그리하면 그 지성인은 “그 책”(the Book), 곧 “성경”을 바로잡을 만큼 자신을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어떤 교회나 신학교, 친교회에서는 그런 일로 인한 분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 교회에 근심을 안겨다 주는 것은 다름 아닌 교만과 시기이다. 즉 창세기 3장과 에스겔 28장, 고린도전서 1-4장, 이사야 14장에서처럼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가지게 하는 것(창 3:1)은 기본적으로 교회가 아니라 신학교에서 수행되는 작전이다. 문제는 그 신학교의 교수진들이 지역 교회들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근속”에 들어가서는 목사들의 “자격 검증” 요건을 독재자처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객전도에 해당된다.
지역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권위를 부여받은 유일한 신약 조직체이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조직체도 복을 주셔서 사용하실 수 있으시지만, 또한 분명히 그렇게 하시지만, 신약성경에 명시되어 있으며 권위를 부여받은 조직체라면 지역교회가 유일하다. 신학교는 지역 교회의 부록이요, 부속 기관에 불과한 것이다. 말하자면 어떤 신학교도 지역 교회 없이는 존속할 수 없다. 반면 지역 교회는 어떤 신학교가 없다 해도 존속할 수 있다. (모든 주요한) 신학교들은 지역의 목사들로 하여금 신학교가 그를 “도울” 수 있기 때문에 그가 신학교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진실은 그 반대이다. 지역 교회의 목사가 없다면 신학교는 존속할 수 없다. 목사가 신학교를 돕는 것이다. 그러나 돈과 섹스와 교육(대략 이 순서대로)을 숭배하는 나라에서는 윤이 나며, 부드럽고, 멋지고, 고도로 지적인 기독교 교육자들이 지역 교회와 그 목사들을 비판할 뿐만 아니라 목사들을 희화화하고 회중들로 하여금 목사를 갈아치우도록 압력을 행사하기까지 하는 꼴을 본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밥존스대학교와 스프링필드의 성서침례대학은 루이스빌의 남침례교신학원이나 내쉬빌의 미국침례교대학처럼 돌아간다. 의심스럽다면 미시건주 리보니아에 있는 허버트 노(Herbert Noe)나 캘리포니아주 카노가 파크에 있는 로날드 라스무센(Ronald Rasmussen)에게 연락해 보라.
자, 이제 지역 침례교회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보자. 지역 교회는 미합중국의 기본 단위다. 독립선언문과 헌법을 뒷받침하는 것도 침례교회 조직이다(이에 대한 근거를 원한다면 필자의 <신약교회사> 제22장을 읽어 보라).
미국이 로마에 쉽사리 굴복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남을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그리고 오늘날에 홀로 세계 선교의 90퍼센트를 짊어진 나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비록 1865년 이후로는 그렇지 않게 됐지만) 최초의 정부가 침례교도들에 의한, 침례교도들의 원칙을 본으로 두고 따랐기 때문이었다. 연대는 자발적이었다(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 여러분은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싫은 사람과도 연대해야 한다). 자유롭고 자발적인 모임에서, 의사결정은 민주적 원칙에 의해 이뤄졌다(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 누구도 평등권, 강제적인 인종 혼합, 개인 소득세, 사회보장제도 등등에 투표하지 않았다). 지도자들은 기도를 통해 선출되었으며, 선출된 지도자들은 책임을 도맡았다(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 리더를 길러 내야 할 학교 시스템에서 기도는 불법이 되었고, 리더들은 전문적인 정치인이 되었다). 어떤 교회도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았다(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 국가는 교회들을 세금징수요원으로 사용하고,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감옥에 넣는다).
나는 “성경대로 믿는 침례교도”다. 나는 초교파 사역자가 아니다. 나는 극단적 칼빈주의자나, 은사주의자나, 극단적 세대주의자가 아니다. 나는 에스캄비아 배이 협회에서 남침례교 사역자로 임명을 받았다. 내 담임목사(휴 파일)는 당시 협회의 의장이었고, 협회 내에서 가장 큰 교회를 갖고 있었다. 이 교회(브렌트침례교회)로부터 켈리애비뉴침례교회, 에어포트블러바드침례교회, 사우스사이드침례교회, 이스트브렌트침례교회, 벌게스로드침례교회, 조던스트리트침례교회, 페리패스침례교회, 그리고 마침내 성경침례교회, 그레이스침례교회, 채리티침례교회가 나왔다.
위의 교회들은 형성되고 난 뒤에 각각 적어도 한 번(어떤 교회들은 두 번) 분열되었다. 그 결과 인구가 120,000명인 하나의 지역 사회에 무려 130개 이상의 침례교회들이 있게 되었다. 2003년이면 64개의 남침례교회들과 74개의 “독립”침례교회들이 있을 것이다. 인구 9,023명당 하나의 침례교회가 있는 것이다. 프랑스, 일본, 캐나다에는 침례교회의 수 자체가 130개가 되지 않는데 말이다.
이제 강의를 시작하겠다. 강의 자료의 출처는 내가 1950년 봄부터 2003년 여름까지 계속 적어 내려간 노트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젊은이를 설교자로 부르셨다면, 그가 이 노트를 꼼꼼히 살펴 누군가의 경험으로부터 배움으로써, 이러한 일들을 겪지 않고 피해 가기를 바란다. 큰 곤경을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올지라도, 적어도 스스로 방비를 갖춰서 적이 포격을 가해 올 때 “낙심”하거나 “중도하차” 하지 않을 수는 있을 것이다. 사람을 기진맥진하게 하는 “포화”가 여러분에게 쏟아질 때면, “독일 돌격대”의 “습격” 정도는 우습게 느껴질 정도가 될 것이다. 며칠에 걸친 (때로는 몇 달에 걸친) 집중포화가 한 번 휘몰아치면 신경이 갈가리 해져 버린다. 너무나도 많은 목사들이 이로 인해 병원이나 무덤으로 갔다. 여러분은 현대적인, 20세기의 라오디케아의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놋쇠로 된 이마와 강철로 된 등뼈, 잭해머 양손 착암기. 공사 현장에서 단단한 물질에 구멍을 내거나 부수기 위해 사용한다.
와도 같은 의지가 필요할 것이다. 그들은 “독실함”이라고 하면 껌뻑 죽는다. 그들은 모두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공금을 유용하고, 성도들을 속이며, 자기 사역에 대해 거짓말하고, 기록을 허위로 작성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변경하고, 양들을 훔치고, 양들을 오도하고, 양들에게 아첨하고, 양들에게서 탈취하며, 목자를 죽인다. 그들은 하나같이 테레사 수녀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만큼이나 독실한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기도와 금식”을 한다든지, “침례교도들의 믿음에 관한 한 유서 깊은 근본 사항”을 위협하는 “럭크만주의”의 치명적이고도 위험한 공격으로부터 “양들을 지킨다”든지, 이와 비슷한 기타 등등의 일을 행하는 자들이다. 역시 라오디케아는 라오디케아다.
여러분은 이 시대 끝에 있다. 따라서 “그 어떤 것”에도 놀라지 말라. 이 시대는 혼들을 이겨오고 성경대로 믿는 설교자들을 “이단”이라 부르고, “그 책”(the Book)을 믿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이단”의 회원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셈이 된 시대다. 여러분을 그렇게 정의 내릴 배교자들은 “신학교”에서 배교한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훈련받은 자들이다. 배교한 교수진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무신론”을 가리는 더러운 일을 하도록 종용하는데, 이는 “그 학교”가 여전히 학생들을 선발하고 등록자 수를 늘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니』(딤전 6:10). 사도 바울이 이 말씀을 기록한 이래로 그런 일은 늘 있었고, 오늘날까지도 그렇게 되고 있다. (그나저나 디모데전서의 이 말씀은 “헬라어 본문”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들이 출간한 어떤 번역본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보존된 모국어 성경들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악의 뿌리(the root)라고 말씀하시는 데에 반해, “헬라어 본문”으로 수정된 RV, ASV, NRSV, NIV, ESV, NASB 등이나 NKJV는 돈을 사랑하는 것이 악의 뿌리 중 하나(a root)라고 말한다.
성경대로 믿는 침례교회를 세우기에 바람직한 장소는 어디인가? 출석할 성경대로 믿는 침례교회가 없는, 오천에서 일만 명의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다. 해외에 있다면, 출석할 성경대로 믿는 침례교회가 없는 오백 명의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다. 미국에서 사역의 필요가 가장 큰 지역은 플로리다주, 앨라배마주, 조지아주, 미시시피주가 아니다. 사역이 가장 필요한 지역은 워싱턴주, 오리건주, 몬태나주, 아이다호주, 버몬트주, 뉴햄프셔주, 뉴저지주, 매사추세츠주, 코네티컷주, 메인주, 뉴욕주이다.
노스다코타주와 사우스다코타주의 필요는 소름이 끼칠 정도이고,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의 필요도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해외는 어디든지 소름이 끼친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이 세 곳은 이 지면에 기록된 곳들 가운데 하나님께 가장 버림받은 장소이다. 아라비아와 이라크, 이란에는 손길조차 닿지 않는다. 만일 여러분이 “불붙은 복음 전파”나 “한 도시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이키는 법”을 보고 싶다면, 버지니아주의 린츠버그가 아니라 이탈리아의 나폴리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도전하라. 좋은 장소 둘을 더 소개한다면 그곳은 중국의 베이징과 그리스의 아테네이다. 일본과 프랑스에 지역 교회를 개척하는 일은 1월에 시멘트에다 오크라(okra) 같은 아열대 채소를 심는 것과도 같은 일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