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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왕국 (17) : 사탄의 모조품, “가짜 왕국” 기독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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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6월호>

초림 당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의 왕”으로서, 이 땅 “지구”에 “물리적인 왕국”인 “천국”(Kingdom of Heaven)과 “영적인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 “두 왕국”을 모두 가지고 오셨고, 또 “두 왕국”을 “왕국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두 선포하셨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그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도다.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다시 말해 초림 당시는 “두 왕국” 모두 “동시에,” 이곳 지상에 세워질 수 있는 시기였다. 그러나 백성들이 “왕”을 거부하자,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준비한 그 왕국』(마 25:34)이 초림 때 세워지지 못하고 재림 때로 연기되었다. 이로 인해 “초림”과 “재림” 사이에는 약 2천 년간의 “긴 시간적 간격”이 존재하게 되었으니, 곧 “교회 시대”가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물리적인 왕국”의 “물리적인 백성들”이 그들의 “물리적인 왕”과 “물리적인 왕국,” 그리고 “왕국 복음”을 거부했기 때문에, “물리적인 왕국”인 “천국”은 신비적인 형태로 그 자취가 역사 속에 감춰지고(마태복음 13장의 “천국의 신비들”), 그 대신 “영적인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만 남게 되어 현 교회 시대에 펼쳐지고 있다. “구약 시대”에는 보이지 않았던 “영적인 왕국”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고 “신약 시대”의 역사 속에서 그대로 존속하고 있는 것이다. 왕국을 구성하는 “구성원”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영적인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에 걸맞게, “물리적인 백성”인 “유대인”에서 “영적인 백성”인 “교회”로 바뀌었다. 성령 하나님을 통해 “영”이 거듭난 “새로운 세대”가 영적인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대를 가리켜 성경은 『선택받은 세대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민족이요, 독특한 백성』(벧전 2:9)이라고 말씀한다. 이들은 『독특한 보물... 제사장들의 왕국... 거룩한 민족』(출 19:5,6) 또는 『거룩한 백성... 독특한 백성』(신 14:2)으로 불리는 “물리적인 백성,” 곧 “이스라엘”과 다르다.

이처럼 “왕국의 속성”이 바뀌고, “백성들의 속성”도 바뀌고, “경륜과 세대”도 새롭게 변화되는 과정 속에서, 현 교회 시대에 감춰져 버린 “천국”을 흉내 내는 “가짜 왕국”이 등장했으니, 그것이 바로 “기독교계”(Christendom)이다. 이 “가짜 왕국”은 모방의 귀재인 사탄이 “교회 시대”에 만들어 낸 최고의 “걸작”이다. 이와 관련하여 “피터 럭크만” 목사는 그의 책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에서 이렇게 썼다. 「일곱 번째 천 년이 올 때까지 “천국”은 연기되었고, 그 대신 “창녀”(마 13:33, 계 17:4)가 “누룩으로 가득 찬 교리”를 가지고 들어온다(마 13:33). 이 여자는 이스라엘의 처녀 딸의 위치(슾 3:14, 렘 14:17)를 빼앗고, “그녀의 버림당한 어머니(호 1장)가 더 이상 자녀를 낳지 못하는 것”(사 54:1-10; 66:5-12)을 당연시한다. 그리하여 왕국의 연기로 인해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모조품 왕국”이다. 교황 “이노센트 1세” 폐하 등장!」 말하자면 “로마카톨릭”의 수장인 “교황”이 “모조품 왕국”의 보좌에 앉아 “왕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도성이라』(계 17:18).

한편 “사탄”은 이 “가짜 왕국”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선지자 “말라키” 이후 약 400년간의 “예언의 침묵 기간,” 곧 “신구약 중간사 기간”에,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

1 우선 “칠십인역”(Septuagint, LXX)이라 불리는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본”을 날조해 냈다. 특히 “일곱 개의 외경들”을 만들어 “칠십인역” 안에 끼워 넣었다. 이에 “로마카톨릭”은 “트렌트 공회”(1545년)에서 “이 외경들이 영감을 받았다.”라고 공표했고, “이 공표에 반대하는 사람은 누구나 저주를 받는다.”라고 선포했다.

2 다음으로는 “고대 그리스 철학”을 근간으로 “불가지론” 및 “신비 종교” 등을 부흥시켜서,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의 내용이 다른 종교나 설화를 바탕으로 기록된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결국 “로마카톨릭” 안에는 “신비 종교 의식”과 “영지주의,” “성사들의 신비,” “베스타의 처녀들,” “십자가의 기적,” “부활절 토끼” 등이 자리 잡게 되었다.

3 또한 “이스라엘”이 왕국에서 끊어져 영원히 버림받았으니, 이제는 “로마카톨릭”이 그 자리를 대신하여 “천국”을 확장시키는 “왕국의 계승자”라고 가르쳤다. 다시 말해 『자칭 유대인』 행세를 하며 “거짓말”을 한 것인데, 성경은 그러한 거짓말을 『모독』으로 규정했고, 그런 그들을 가리켜 『유대인이 아니요, 오히려 사탄의 회당』이라고 적시했다(계 2:9).
이후 이 “사탄의 회당”을 중심으로, “스머나 교회 시대”(A.D. 100-325년)에 “부패와 배교”가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했는데, 성경을 “문자적”이 아닌 “영적(비유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로마카톨릭” 교황이 “지상 왕국”을 정치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거짓 교리들”이 “교부들”을 통해 교회들 안으로 하나둘씩 스며들어 왔다. 일례로, 성직자가 평신도를 지배하기 위한 “니콜라파의 교리,” “미사,” “죽은 자를 위한 기도,” “금욕주의를 통한 행위 구원,” “마리아 숭배,” “영지주의,” “성경 변개,” “침례에 의한 중생,” “만인 구원론” 등을 들 수 있는데, 말하자면 “스머나 교회 시대”는 “로마카톨릭의 거짓 교리들이 준비되는 기간”이었다. 차후 로마 제국의 “콘스탄틴 황제”가 A.D. 313년에 기독교를 공인함으로써 교회와 국가 간의 불의한 결탁이 이루어졌고, 그로부터 12년 뒤인 A.D. 325년에는 “니케아 공회”가 열리면서 본격적인 “퍼가모 교회 시대”(A.D. 325-500년)가 시작되었다. 그런 가운데 “종교적인 수단”을 통해 “정치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되었다. 특히 이 “니케아 공회”를 기반으로, 치명적인 “교리적 오류”가 들어 있는 “사도신경”이 등장했고, “후천년주의 교리”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 “후천년주의 누룩”이 확산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기여(?)를 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아우렐리우스 어거스틴”(A.D. 354-430년)이었다. 그는 그의 책 <하나님의 도성>에서, “구세주께서 오시는 것은 ‘점진적’이며, 교회 안에서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어거스틴”을 필두로, 창녀 “로마카톨릭”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퍼가모 교회 시대”는 “로마카톨릭이 준비되고 형성되는 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다음 “두아티라 교회 시대”(A.D. 500-1000년)는 “교황 제도”가 정착되면서 시작되었는데, 우선 “레오 1세”(재위 기간 : A.D. 440-461년)가 “교황”이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했고, “그레고리 1세”(재위 기간 : A.D. 590-604년) 때부터는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로마의 주교”를 “교황”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바로 이 시기를 즈음해서 “교황”이 본격적으로 등장했고, “교황”은 자칭 유대인들의 물리적인 왕국인 “천국”과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는 “머리”이자, “왕”으로 행세하기 시작했다. 이에 유럽 여러 나라 “왕들의 군대”는 “교황의 군대”가 되어서 “로마카톨릭”을 반대하고 대적하는 모든 세력들(“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포함)을 대항해서 싸웠다.

이제 “교황”의 더러운 야욕은 세상 정부와 왕들 및 통치자들을 그의 앞에 완전히 무릎 꿇게 만들었는데, A.D. 800년경 교황 “레오 3세”가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에게 “황제의 관”을 씌워 준 사건이 그 발단이 되었다. “레오 3세”는 그를 위해 전장에서 열심히 싸워 온 “샤를마뉴”에게 무언가 보답을 해 줘야 했었다. 이에 그는 “바알의 생일날”(12월 25일) “성 베드로 성당”에서, 자기 앞에 무릎 꿇고 있는 “샤를마뉴”의 머리에 면류관을 씌워 주고는, 그를 향해 “하나님께 왕관을 수여받은 ‘아우구스투스,’ 로마의 위대하고 온화한 황제여!”라고 불렀다. “레오 3세”의 이 말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이것은 “물리적인 왕국”과 “영적인 왕국,” 곧 “두 왕국”의 수장이 되려 했던 교황의 “탐욕적인 선언”이었기 때문이다. 자칭 “교회의 머리”가 되어 “사도직”을 계승했다고 공언하는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와 “거룩한 아버지”로 자처하면서, 자신이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정치적 지도자”인 “샤를마뉴”의 머리에 왕관을 씌워 주면서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하나님께 왕관을 수여받은...”

이처럼 “교황”이 국가의 “최고 권력자”인 “왕들” 위에 군림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그런 정치적 권력을 통제할 권세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다.”라고 거짓말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거짓말과 속임수가 왕들을 완전히 제압한 사건인 “카노사의 굴욕”(A.D. 1077년)으로 이어지면서 “로마카톨릭”과 “교황”의 “절대 권력”은 절정에 달했는데, 이 시기를 즈음해서 “사데 교회 시대”(A.D. 1000-1500년)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교황의 절대적인 권력”은 “보니파키우스 8세”(재위 기간 : A.D. 1294-1303년) 때 “최정점”에 올랐다가 추락하고 말았으니, 프랑스 왕 “필립 4세”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것이다. 이후 그는 감옥에 갇혔고, 1309년에는 “교황청”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랑스의 “아비뇽”으로 옮겨지면서(“아비뇽 유수,” A.D. 1309-1377년) “교황권”은 급격히 약화되었다. 사실 “교황권”의 실추의 가장 큰 원인은 “십자군 전쟁의 실패”에 있었다. 급기야 1500년대에 들어와서는 “종교 개혁”이 일어나면서 “프로테스탄트들”(Protestants)이 생겨났는데, 그들은 “로마카톨릭 창녀의 더러운 치마폭”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개혁”에 불과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로테스탄트들”은 다시 “사탄의 지배”와 “종교 창녀의 치마폭” 속으로 차츰차츰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결국 “종교 개혁”이 일어난 지 300년도 채 안 돼서 “로마카톨릭의 거짓 교리”에 동조하고 말았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거짓 교리들”이다. “후(무)천년주의,” “유아 세례,” “교회 건물을 ‘하나님의 교회’로 부르는 것,” “성직자와 평신도 간의 계급적인 구분,”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베드로가 마가복음을 기록했다는 주장,” “마태복음이 ‘Q 문서’에서 나왔다는 가르침,” “요셉을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로 변개시킨 것(눅 2:33),” “외경 첨가,” “헬라어 표준원문보다 ‘바티칸 사본’(B)의 권위를 더 인정하는 것,” “로마로 돌아오라는 ‘교황의 초청’에 응하는 것,” “소위 ‘성가대’에게 ‘성가대 복장’을 입히고 교회 건물 안에 촛불을 켜 놓는 일,”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 “이스라엘에게 준 약속을 영적으로 해석해 버림,” “목사를 ‘제사장’(사제)이라 부름,” “북아프리카 음악(‘재즈’)을 예배에 들여옴,” “<킹제임스성경>은 하나의 번역본에 지나지 않으며, 로마카톨릭 역본들이 더 신뢰할 만하다고 말함.” “가짜 왕국”의 중심에 서 있는 “로마카톨릭”은 “기독교계” 안의 “모든 교회들”은 물론, “모든 종교들”까지 하나로 모으고 있다. “교황”은 그 위에서 “왕”으로 군림하고, 또 “하나님”으로 자처하면서 그들의 숭배를 받을 것인데, “사탄”이 육화하면서 온전히 실현될 것이다! BB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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