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진리의 진수 분류

영원한 정죄와 일시적인 정죄(로마서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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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12월호>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롬 8:1).

위 말씀은 사도 바울이 『내가 속 사람을 따라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내 지체들 속에 있는 또 하나의 법이 내 생각의 법과 싸워 나를 내 지체들 속에 있는 죄의 법에게로 사로잡아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 나는 비참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구해 낼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러므로 내 자신이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롬 7:22-25)고 말한 뒤 내린 "희망적인" 결론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는데,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킹제임스성경>을 제외한 모든 변개된 성경들은 이 말씀의 위대한 영적 원칙을 제거해 버렸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 [There is therefore now no condemnation to them which are in Christ Jesus, who walk not after the flesh, but after the Spirit ].』(롬 8:1)는 전체 구절에서 그 후반절에 해당하는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who walk not after the flesh, but after the Spirit].』를 삭제하여 다음과 같이 전반부만 남겨 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한글개역성경). "Therefore, there is now no condemnation for those who are in Christ Jesus"(NIV).

이처럼 로마서 8:1의 절반을 삭제한 데에는 두 가지 동기가 있을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을 육신의 욕망대로 섬기려는 육신적인 자들이 성령을 따라 행하지 않고 육신을 따라 행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손을 댔을 수 있다. 로마서 8:1의 후반절을 빼버리면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만 남게 되어 한글개역성경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그가 무슨 일을 해도 결코 정죄받지 않는다."고 가르칠 수 있게 된다.

둘째, 본문 로마서 8:1의 후반절이 같은 장 4절의 후반절 말씀과 "중복"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삭제했을 수 있다. 『이는 율법의 의가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들이라 』(롬 8:4). 그들은 본문 1절의 후반절을 불필요한 중복으로 생각하고서 제거한 것이다. 그들의 인간적인 생각이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의 생각보다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들이 어떤 동기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손을 댔든지, 그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은 것이다. 그리하여 이미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현 세상에서"의 생활과 섬김에서 정죄받지 않을 수 있는 길을 막아 버린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손을 대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온전히 보존된 그 말씀을 왜곡되게 해석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진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롬 8:1). 보다시피 본문 로마서 8:1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그리스도인은 결코 정죄받을 일이 없음을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모든 "정죄"를 영원한 지옥의 심판과 관련하여 "영원한 정죄"로만 해석하려 하는 자들이 문제를 일으키는데, 그들은 로마서 8:1을 "영원한 정죄"로 해석하여 그 구절을 그리스도인이 죄를 지으면 구원을 상실하여 지옥에 갈 수 있다는 이단 교리의 근거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로마서의 기록자인 사도 바울은 바울 자신을 "몸의 구속이 있을 때"(롬 8:23)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과 일치되도록 예정된"(롬 8:29) 성도로서 제시하고 있으며, "자신을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구원의 영원한 보장"을 천명하고 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현재의 일들이나 다가올 일들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어떤 다른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구원의 영원한 보장의 진리가 문제의 로마서 8:1과 동일한 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을 보면, 로마서 8:1은 결코 구원받은 성도가 죄를 지으면 정죄를 받고 구원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한 것이다.

성경에는 "영원한 정죄"(지옥의 심판)와 "일시적인 정죄"가 있다. 『믿고 침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믿지 않는 자는 정죄함을 받으리라.』(막 16:16),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정죄에 이르지 아니할 것이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느니라.』(요 5:24)와 같은 말씀은 "영원한 정죄"를 가르치고 있는 반면, 음식과 관련된 『네게 믿음이 있느냐? 그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신이 승인하는 일로 자신을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러나 의심하는 자는 그가 먹을지라도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먹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라. 믿음으로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롬 14:22,23)와 본문 로마서 8:1과 같은 말씀은 "일시적인 정죄"를 가르치고 있다. 또 고린도전서 11:29의 『이는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자신의 저주를 먹고 마시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씀 또한 주의 만찬 의식 때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들이 병들거나 육체적으로 죽는 "일시적인 정죄"를 말하고 있으며, 그 뒤에 32절에서 말하는 『세상과 함께 정죄받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라는 말씀은 "영원한 정죄"를 가르치고 있다.

본문 로마서 8:1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성령을 따라 행하지 않고 육신을 따라 행하면 정죄를 받는다는 것을 말씀한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자신의 육신에 대해 승리하지 못하면 "현 세상에서" 정죄를 받을 뿐만 아니라, 생을 일찍 마감할 수도 있다(고전 5:5; 11:30). 그러나 이 정죄는 지옥에 가는 정죄와는 전적으로 무관하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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