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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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교회 수련회로 모이면 수련회장 대강당에서 강의를 몇 차례 듣게 된다. 한번은 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앉는 자리 바로 뒤편에 앉았는데 유독 한 목회자의 희끗희끗한 머리가 까만 상의와 대비되면서 눈에 띄었다. 염색으로 흰머리를 감춘 분들도 눈가에는 친절의 주름이, 이마에는 열정의 주름이, 입가에는 복음을 전파하고 진리를 지키느라 생긴 진지함의 주름이 도드라지게 패여 있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섬기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양무리를 치기 위해 헌신한 종들의 위엄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선한 목자이시자 목자장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대신해 양무리를 치고 돌볼 목자들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참된 성도들을 하나씩 둘씩 그 청지기들의 손에 맡겨 주신 것이다. 젊은 시절부터 이 귀한 일을 신실하게 감당해 온 목회자들의 흰머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양모 같은 흰머리를 닮아 가고 있었다(계 1:14). 우리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전한 말씀을 자신이 신실하게 실행하는 주님의 종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행실의 결과를 관찰하여 그들의 믿음을 따라야 한다(히 13:7). 그렇게 의의 길을 걷다 보면 우리도 어느새 영예로운 흰머리를 얻게 될 것이다. 의의 길에서 얻게 된 흰머리는 영광스러운 왕관처럼 여겨진다. 죄의 길에서 고생하다가 얻은 흰머리는 수치스럽다. 의의 길에서 수고한 흰머리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칭찬과 상급이 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수고를 결코 잊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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