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침묵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126 조회
- 목록
본문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 중 라코타족은 말보다는 침묵을 값진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인생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다고 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침묵은 늘 고상하고 기품 있는 것이며, 말보다 훨씬 더 강하고 힘 있는 것으로 통한다. 그래서 슬픈 일이 닥쳐도, 누군가가 다치거나 병에 걸려도, 심지어 사랑하는 이가 죽어도 당황하지 않고 먼저 침묵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불행 속에서도 침묵하는 자세를 잊지 않는 그들은, 자신 앞에 권세를 가지거나 존귀한 사람이 있으면 침묵으로 존경을 표시한다고 한다. 침묵과 관련하여, 성도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가 있는데, 오늘 본문처럼 그분의 성도가 악인에게 박해를 당하고 죽임을 당할 때가 그중 하나이다. 『주의 성도들의 죽음은 주께서 보시기에 값진 것이로다.』(시 116:15)라는 말씀으로 위안을 삼아 보려 해도, 의인이 죽임을 당한다는 것은 실로 억울하기만 하다. 그러나 몸은 죽여도 혼을 죽이지 못하는 악인이 의인에게 가하는 고통은(마 10:28), 비록 그것이 죽음이라 할지라도 그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결코 떼어놓을 수 없다는 점에서(롬 8:38,39) 하나님의 침묵에 그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성도가 의를 행하다가 죽임을 당한다 해도 결코 당황해하지 않으신다. 그에게 주신 그분의 구원이 영원히 안전하기 때문이며, 오히려 그 죽음은 영원에 이르는 하나의 관문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침묵은 죄와 죽음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를 보여 주는 무언의 선포인 것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