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파괴시키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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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견지에서 보면, 산은 그것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쓸모가 없어 보인다.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산에서 밭을 일구어 작물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산은 회색 도심의 인간의 마음에 거의 자리 잡지 않는다 해도 무방하다. 하늘 언저리까지 그 기상을 높게 뻗친다 해도, 산은 그 자체로서 존재 의미를 지닐 뿐, 실로 먼 산 바라보듯 해야 할 지형적 요소인 것이다. 그러나 산은 그것이 “그곳”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그 너른 품에 사람을 둘러 품고서 세월의 풍상을 견뎌 주는 것이 산이다. 강풍에 꿈쩍 않고 바람을 능선을 따라 받아넘기는 여유도 있고, 하늘의 빗물을 받아 걸러내어 맑은 물을 공급하는 자애로움도 있다. 알고 보면 산은 없는 듯하나 있으면서 생명의 필요를 공급하기에, 보이지 않는 탓에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지만 여전히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보여 준다. 성경에는 “파괴시키는 산”이 나오는데, 장차 온 땅을 파괴시킬 적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그는 대환란 때 놀랍도록 파괴시킬 것이고 예루살렘 도성과 그곳 성소를 파괴시킬 것이다(단 8:24; 9:26). 그런데 주님은 그 “파괴시키는 산”을 “바위들로부터 굴러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적그리스도가 뿌리 없는 산, 곧 바위들 위에 스스로 높아진 산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스스로를 높이면 타인을 파괴시키고 자신 또한 파괴된다. 이 자를 세상이 영접할 것인즉, 그에게서 맛볼 것은 “파괴”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세상은 그들을 파괴시킬 적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파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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