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택시기사의 아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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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에 앉은 사람은 알츠하이머(치매)를 앓고 있는 제 아내입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중증 치매에 걸린 아내를 조수석에 태우고 일하는 어느 초로의 택시기사가 좌석 뒤에 손수 써 붙여 놓은 안내문이다. 승객들은 빈 차인 줄 알고 탔다가 조수석에 앉은 사람을 보고 놀라지만 그 글을 읽고서는 사정을 이해하고 이내 숙연해진다고 한다. 자신이 나가 있는 동안 돌봐줄 사람이 없기에 택시운전이 생업인 남편은 아내를 옆에 앉히고 도시 가운데로 거미줄처럼 뻗은 회색빛 도로를 달려야 하는 것이다. 조금 전의 일도 기억 못하고 같은 요구를 반복하는 어린아이 같은 아내의 투정에도 화 한 번 내는 일이 없다. 다만 한결같은 사랑과 인내심으로 다정하게 보살펴 줄 뿐이다. 갈수록 이혼율이 높아가고 있는 각박한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랑이야기인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필자 자신도 때로는 그 조수석에 탄 치매환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의 돌보심과 사랑을 잊고 지낸 순간들이 그 얼마나 많았던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 못하고 치매환자처럼 같은 불평을 쏟아놓은 적은 또 얼마나 많았던지! 그럼에도 하나님은 오래 참아주셨다(벧후 3:15). 그때마다 그분의 말씀으로 꼭 붙들어 주신 것이다(시 18:35). 영이 죽은 죄인으로 태어나 영원한 불못에 던져질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와 사랑은 구원으로만 끝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도 그 사랑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분의 사랑은 이 세상이 끝난 뒤에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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