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탕자가 잃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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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5장에 등장하는 작은아들은 자기 몫의 유산을 미리 챙겨 먼 곳으로 떠났다. 그는 방탕한 생활로 모든 재산을 탕진했을 뿐만 아니라 건강도, 인간관계도 잃었을 것이다. 꿈꾸었던 생활도, 마지막 남은 존재감마저 상실했을 것이다. 결국 돼지를 치며 더부살이로 살게 되고, 주린 배를 움켜잡고 돼지와 더불어 먹으며 허기를 채운다. 그야말로 짐승보다 못한 처지로 전락하고 더 이상 추락할 곳도, 잃어버릴 것도 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는 그런 처지임에도 자신 안에 잃어버리지도, 빼앗기지도 않았던 한 가지가 남아 있음을 떠올린다. 자신이 고향에 계신 자애로운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었다. 그가 『이제 내가 일어나서 내 아버지께로 가리라.』고 하면서, 아버지를 만나면 『아버지여, 내가... 죄를 지었나이다...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만한 자격이 없나이다.』라고 말하리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버지의 품을 떠나온 어리석음에 대한 후회와 아버지의 뜻과 은혜를 저버린 배은망덕에 대한 자책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 아들의 허물과 죄를 묻지 않고 받아 주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한평생 살면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들과 최소한의 존재가치마저 유린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을 잃어버려도 결코 상실되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하나님과 맺은 부자 관계이다. 이 영원한 관계야말로 우리를 죄로부터 돌아서게 하며, 온갖 박해와 역경 속에서도 담대히 주님을 섬길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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