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다가 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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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잔물결 치는 밤하늘에 잠긴 달, 그 달을 품고 흐르던 구름의 강은 소리 없이 흩어져 흔적 없이 사라진다. 그러나 땅의 강은 그와 달라서, 흩어짐 없이 흘러흘러 너른 바다에 이른다. 흐르고 흐르는 강은 상처받지 않는다. 상처받을 만한 일들을 피해서 간다. 좌로 우로 굽어져 다음 길로 접어드는 것은 어떻게든 성장해서 바다에 이르려는 강의 지혜다. 자신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들을 피해 가려는 전략이다. 강은 반듯하든 굽이지든 강인데, 흐르다 보면 굽이짐을 피할 수 없다. 산이 막으면 산을 피해서 굽이진다. 굽이짐이 많을수록, 자아를 포기한 흔적이 많을수록 그만큼 더 성숙한 것이다. 강은 자신보다 도량이 좁은 개천과 시내를 포용력 있게 흡수하고, 대해에 이를 때까지 그 너그러움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광대한 바다에 이르면 비로소 그 성장이 완성된다. 바다와 하나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믿음의 하나 됨과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지식의 하나 됨에 도달하게 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하려 하심이라』(엡 4:13). 성도는 마음의 상처와 그로 인한 슬픔이 깊을 때 성장이 정체된다. 타인을 용납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옹졸함과 내게 잘못한 이들을 용서하고 받아주지 않는 완악함 또한 성장을 방해한다. 그것은 산을 만나자 산을 넘어가려는 무모한 강과 같다. 물은 아래로 흐르고, 밀면 밀린다. 아래로 흐르려는 겸손, 옆으로 돌아가려는 온유, 이 둘이 만날 때 강의 성장은 계속된다. 겸손하고 온유하신(마 11:29) 예수님께 배우라. 그러면 당신의 성장도 계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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