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하는 자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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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잠깐 살다 간다 하면서도 많은 문제를 안고 산다. 웃는 날보다 미간을 찌푸리거나 남몰래 눈시울을 적신 날들이 더 많았다고 푸념할 이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추억이 되면 마음은 차분해지지만, 추억이 되기 전의 고통스런 현실은 ‘왜 나에게...’가 시름의 허공 위를 떠도는 부유물과 같다. 이런 인생에 죽음은 반드시 찾아온다. 누군가가 먼저 죽으면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이들로 세상은 북적인다. 그건 내가 될 수도 있지만,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심판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호명된다. 병상의 기적을 바라나 기적은 오지 않고, 필연 죽음이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잠깐 체류하다 가는 인생, 그 허무함 안에 어떤 특별함도 없다. 하지만 하늘에 시민권을 둔(빌 3:20)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주님과 함께” 체류하다 가는 순례자이다. 그는 이집트에 비유되는 이 세상에서 불러냄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며, 이 땅 위에서 타국인이요 순례자라고 고백한(히 11:13) 그에게는 『사랑하는 자들아, 타국인 같고 순례자 같은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신의 정욕들을 멀리하라.』(벧전 2:11)는 명령이 주어졌다. 불현듯 타오르는 육신의 정욕과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할 사명이 종인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것이다. 삶이 곧 생명이고, 생명이 곧 생활이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그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삶이어야 한다. 고난 많고 허무한 인생, 그 안에 어떤 특별함도 없지만, 말씀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영원한 영광의 비중을 이루는 특별함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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