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지체들을 위한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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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기나긴 인고의 시간으로 빚어진 보석이지만, 그 시작은 난데없이 찾아든 고통스런 이물질에서 비롯된다. 모래와 같은 것이 진주조개 속으로 들어오면 조갯살의 외투막 바깥쪽 세포가 떨어지면서 모래와 함께 조갯살 조직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그 상처는 아물고, 조갯살 속에 들어온 바깥 세포가 주머니 형태의 조직을 만들어 모래를 감싸 안는데, 이 진주 주머니에서 체액이 분비되어 진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조개에도 생명이 있다. 그 부드러운 속살이 모래로 상처가 날 때 쓰리고 아플 것 아닌가? 그러나 중단 없는 고통을 안겨 주는 그것을 조개는 껍데기 밖으로 밀어내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살을 떼어 감싸 안고 체액을 짜내어 기쁨의 진주를 만들어간다. 껍데기는 아무 일 없는 듯 평온하지만, 그 안은 살이 떼어지는 아픔과, 고통을 품고 견뎌야 하는 인내가 요동친다. 그러나 진주조개의 고통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 고통으로 만들어진 진주를 걸칠 ‘다른 누군가’를 위함이다. 즉 성도의 고난에는 ‘다른 지체들’의 유익을 위한 의미가 있다. 고난을 잘 견디면, 지켜보는 그들에게 좋은 본이 되어 그들이 고난당할 때 견디게 해주는 힘이 된다.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회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고난이 오면 그들을 『고난과 인내의 본』(약 5:10)으로 삼아 힘을 내자는 것이다. 우리의 살고 죽는 것이 주님을 위한 것이라면(롬 14:8),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고난과 인내는 주 안의 지체들을 위한 것이다. 우리도 고난을 인내하고 견뎌내면 훌륭한 본이 될 수 있다. (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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