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知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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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전국시대에 거문고 명인이었던 백아에게는 종자기라는 둘도 없는 친구가 있었다. 그는 백아의 음악에 그저 감탄만 한 게 아니라, 백아가 무슨 장면을 떠올리며 곡을 연주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맞혔다. 여기서 유래하여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지음”(知音, 음을 알다)이라고 한다. 그랬던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그토록 좋아하던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고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는데, 백아절현(伯牙絶絃, 백아가 현을 끊다)이라는 고사성어도 여기서 나왔다. 추측컨대 사람들이 아무리 다시 연주해 달라고 부탁해도, 백아는 ‘저들은 내 연주를 알아들을 귀가 없다.’라고 생각하며 거절했을 것이다. 음의 아름다움이 지닌 가치도 모르는 이들에게 연주를 해서 그들에게 듣는 칭송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 역시 하나님의 생각을 알지 못한다면 그들과 같을 것이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선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섬세한 연주인데(롬 8:28), 징계를 받아도 깨닫지 못하고, 은혜를 주셔도 감사할 줄 모르며 주님의 뜻에도 둔감하다면, 우리가 주님과 나누는 교제나 찬양과 섬김이 그분께 무슨 기쁨이 되겠는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시험하지 말라. 주님께서 “거문고 줄을 끊고” 연주를 멈추시기 전에, 당신에게 주시는 말씀들에 순종해야 한다. 성경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고(딤후 2:15),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롬 12:2). 그래야만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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