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부끄러움을 잃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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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통 연희인 “변검”(變臉)은 순간적으로 얼굴을 바꾸는 기예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화려한 가면 뒤에 숨겨진 기술과 예술성은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무대 위의 예술이다. 문제는 현실에서 이런 “변검술”이 죄를 감추고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때이다. 현대 사회는 “변검술의 달인들”로 가득하다. 정치인들의 말 바꾸기, 기업인들의 책임 회피, 심지어 종교인들의 위선까지. 모두 얼굴을 바꾸는 기술에는 능하지만, 마음을 바꾸는 일에는 미동도 없다. 얼굴은 단순한 신체 부위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창”이다. 성경에 카인이 격노했을 때 그의 안색이 변했다고 기록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창 4:6).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의 내면을 읽으시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보신다(삼상 16:7). 아무리 정교한 변검술을 부려도 하나님의 눈은 속일 수 없다. 우리는 카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경고를 기억해야 한다.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 죄의 유혹에 빠져 “죄의 부끄러움을 잃은 얼굴”이 되지 말라. 죄를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은 아직 양심이 살아 있다는 증거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회개의 신호로 받아들이라. 카인의 그 변한 안색은 죄의 시작을 알렸지만,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진정한 변화를 경험하고, 그 변화가 자연스럽게 얼굴에 나타나도록 하라.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한 얼굴의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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