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좌우지간(左右之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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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지간은 “정도나 조건 등이 어떻게 되어 있든지”라는 뜻의 부사이다. 좌우지간은 오늘날 상당히 자주 쓰이는 말이지만, 사실 이 말의 기원은 통일신라 이후 사찰의 시설물이던 당간(幢竿)이라고 한다. 기(旗)를 내거는 기둥인 당간을 지지하기 위해 좌우에 지주를 설치해 “당간지주(幢竿支柱)”라고 불렀는데, 다시 “좌우당간,” “좌우지당간”으로 부르다가 “좌우지간”이라는 표현으로까지 바뀌었다는 것이다. 좌우가 같은 좌우당간의 동일성이, 부족한 논리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공통요소를 뽑아 결론을 낼 때 쓰이게 된 것이다. 불교가 대세였던 우리나라의 말의 어원을 알고 보면 찝찔한 구석이 많다. 그런데 “좌우지간(左右之間)”을 문자 그대로 본다면 “한가운데”가 그 뜻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본문대로 좌로나 우로나 빗나가지 않는 정중앙 말이다. 말하자면 현 교회 시대에 우리를 『의의 길과 공의의 길 한가운데』(잠 8:20)로 인도하시는 분은 지혜의 영(사 11:2)이신 성령님이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의 전으로서(고전 3:16) 주와 합하여 한 영이 되었기 때문이다(고전 6:17). 하나님의 말씀을 최종권위로 믿고 실행하는 성도는 세상과 육신과 마귀가 유혹하는 쪽에 치우쳐 아슬아슬하게 걷지 않고,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진리의 길 한가운데로 걷는다. 즉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에(고전 11:1) 이리저리 좌우를 오갈 만큼 광대한 길이 아닌 주님의 발자취가 선명한 좁은 길을 걷는 것이다(마 7:13). 바로 그것이 오늘 우리가 걸어야 할 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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