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자기 죄들을 숨기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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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커다란 ‘크로톤’(관엽식물)을 선물로 받았었다. 낙낙한 크기의 잎도 아름답지만, 잎이 초록색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붉은색과 노란색 무늬가 섞여서 자라기에 보는 즐거움이 컸다. 노랗고 붉은 크로톤 잎은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색깔이 선명해졌다. 우리 집 환경에서 키우기에 적절한 식물이다 싶어 작은 크로톤 하나를 사서 함께 키웠다. 그런데 서너 달쯤 지나자 작은 크로톤 잎이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잎 주변으로 1mm 정도 되는 희끗희끗한 응애가 잔뜩 기어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부랴부랴 살충제를 뿌렸지만 없어진 듯하다가 다시 해충이 생기길 반복했고, 그러다가 잎을 망가뜨리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건강하게 잘 자라던 큰 크로톤마저 잎에 응애가 생겼다는 것이다. 작은 크로톤 옆에 붙여 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한 번 생긴 응애는 살충제를 피해 숨어 있다가 다시 나타나 주변으로 번져갔다. 우리를 쉽게 에워싸는 죄(히 12:1)도 그렇지 않은가. 사소한 죄라도 완전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또다시 슬그머니 나타나 나를 옭아매고 믿음을 끌어내려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어디 나뿐이랴. 내 옆의 가족과 성도들을 오염시키기까지 한다. 숨어 있는 응애가 많을수록 식물이 제대로 자랄 수 없듯이, 주님 앞에 자기 죄들을 숨기는 자는 번성할 수 없고 교회 지체들에게까지 해를 끼친다. 그러므로 늘 죄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잘못이 있다면 주님께 즉시 자백하고 영적 치유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죄는 나 한 사람으로 족하며, 치유는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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