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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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는 “시울”이 있다. 쉽게 발견되는 곳은 “눈시울”이라는 표현이며, 눈언저리의 속눈썹이 난 곳을 가리킨다. 보다시피 “시울”은 “언저리, 가장자리”를 뜻한다. “약간 굽거나 휜 부분의 가장자리. 흔히 눈이나 입의 언저리를 이를 때에 쓴다.”라고 국어사전은 정의한다. 여기서 “입의 언저리”는 “입술”을 가리킨다. 입술은 그 유래가 “입시울”이다. “입시울(15-19세기) → 입시율(19세기) → 입슐(20세기) → 입술(20세기-현재)”로 변형되어 왔다. 입시울, 곧 입술은 “입맞춤”이 일어나는 곳이다. 성경에서는 솔로몬의 노래 1:2에서 『그로 그의 입맞춤으로 내게 입맞추게 하소서. 이는 당신의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니이다.』라고 하면서 신부인 교회가 신랑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입맞춤”을 요구하고 있다. 누가복음 22:48에서는 예수님께서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배반하느냐?』라고 하심으로써 “배반의 입맞춤”을 말씀하셨는데, 이는 입맞춤이라는 긍정 안에 도사린 부정을 보여 준다. 오늘의 본문처럼 “원수의 입맞춤”은 속이는 것이다. 입맞춤의 나머지 용례는 “문안의 입맞춤”이고, 이를 가리켜 『거룩한 입맞춤』(롬 16:16, 고전 16:20, 고후 13:12, 살전 5:26), 『사랑의 입맞춤』(벧전 5:14)이라고 한다. 여기서 신랑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입맞춤”(솔 1:2)과 신부인 교회 성도들 간의 “사랑의 입맞춤”이 중첩된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갈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사랑하며 문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선적인 원수의 입맞춤으로 서로를 배반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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