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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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군가에게 의심을 받는 것만큼 불쾌한 일도 없다. 혹자는 대학교 신입생 때 친구들과 작은 가게에 들어갔는데 그들 뒤에 조용히 서 있는 그를 가게 주인이 의심의 눈으로 쳐다보자 “나를 왜 도둑 취급하느냐!”며 쓴 소리를 하고 나왔다고 한다. 엄연한 손님임에도 “이유 없이” 의심을 받자 인격적 모독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파도가 이는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에게 명하여 물 위로 주께 오라 하소서.』(마 14:28)라고 했던 베드로는, 주님께서 오라 하시자 정말로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람이 사나워지자 그것을 보고 두려워했고, 이내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순간 그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주여, 나를 구해 주소서.』(30절)라고 소리지르는 것뿐이었다. 주님은 곧 손을 내밀어 붙들어주셨지만 『오 너 믿음이 적은 자야, 어찌하여 의심하였느냐?』라고 책망하기를 잊지 않으셨다. 사실 주님은 베드로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일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가 위기의 때에 주님을 믿지 않은 점에만 마음을 두셨다. 그것도 책망으로 일관하셨는데, 이는 주님을 믿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베드로의 의심은 “사나워지는 바람”을 두려워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것은 “역경의 때”에 주님을 의심한 것과 같았다. 주님은 우리가 의심해서는 안 되는 분이며, 그분을 의심하는 것이 곧 신성모독이다. 주님은 믿음 없는 사람을 매우 싫어하신다. 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주님을 평생의 인도자로 신뢰한다면, 역경의 때에도 그분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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