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어른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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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어릴 적에는 “약장사”가 있었다. 약국의 약사를 뜻하는 게 아니라, 읍내의 공터 같은 곳에서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라.” 하면서 등에 진 큰 북을 오른발로 쿵쿵 쳐대며 “어른들”을 불러 모으던 이들을 말한다. 이 거리의 약장사들은 허연 각설이 옷을 입고서 얼굴에 광대 분칠을 한 채 “만병통치약”을 팔았다. 딱히 구경거리가 없던 시골에서는 그만한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그들이 불러 모았던 “어른”은 대체 어떤 존재인가?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어 “만병통치약”을 구입할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인가? 나이 스물이면 어른이 되었다 하고, 어른이면 자기 목구멍에 풀칠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어른이 된 것은 아니다. 나이 스물에서 서른 고개를 넘어서고, 서른에서 마흔으로, 마흔에서 쉰으로 달려가며 우리는 육체적 어른이 된다. 쉰에서 꺾여 예순이 되고, 예순에서 일흔이 되는 길목에서는 인생을 돌아보며 정신적 어른이 된다. 각 나이 대마다 배워야 할 것들이 있고, 인생의 뒤안길에 들어서며 깨닫는 것들이 있는 법이다. 인생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계속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성도의 영적 성장도 이와 같아서 그의 속 사람은 그가 죽을 때까지 계속 성장해야 한다. 겉 사람은 썩어질지라도 속 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여(롬 7:22) 그 말씀으로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고후 4:16). 또 자기 안에 계신 성령님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한다(엡 3:16). 속 사람의 성장에는 끝이 없다.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는(엡 4:13) 그 일은 죽거나 휴거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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