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히 결단해야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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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향하던 거대한 여객선 센트럴아메리카호가 대서양 한가운데서 지독한 폭풍우를 만났다. 높아만 가는 파도, 흔들리는 선체, 승객들의 불안, 기관실에서 들리는 “고장이다!”하는 고함소리. 마침 그 여객선 옆으로 영국 군함이 지나고 있었다. 위기상황임을 직감한 함장은 신호를 보냈다. “승객들을 우리 배로 옮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많은 승객과 큰 배의 안전을 책임진 센트럴아메리카호의 헨든 선장은 난감했다. ‘우리 모두가 옮겨가면 배는 가라앉겠지. 승객의 생명을 위해 옮기긴 해야겠고, 그렇다고 십여 년을 함께한 배를 포기해야 하다니...’ 그는 미적미적 결단하지 못한 채 이렇게 답했다.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 줄 수 있습니까?” 이튿날 아침 군함의 함장은 센트럴아메리카호의 최후를 이렇게 보고했다. “사나운 태풍 속에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려 보았으나 배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다시 잠잠해진 바다 위로 은빛 태양만이 내려쬘 뿐...” 결단력이 부족한 한 지도자로 인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대형 참사가 빚어지고 만 것이다. 목이 굳은 자, 곧 자기 아집이 강한 자는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진리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다가 어느 날 갑작스레 죽어 지옥으로 간다. 인간은 살아 있을 때에만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운명을 돌려놓을 수가 있다. 아직도 구원받지 못했다면 더 늦기 전에 결단을 해야 한다. 더구나 위엄 있는 가장이거나 주위에 영향력이 절대적인 사람이라면 그는 촌각을 다투어 결단해야 한다. 때로 여러 혼의 운명이 자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C.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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