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四君子)의 미(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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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자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일컫는 말로, 각 식물 특유의 장점을 군자(君子), 곧 행실이 어질고 덕과 학식을 갖춘 사람의 인품(人品)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매화는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눈이 채 녹기도 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난초는 깊은 산중에서 은은한 향기를 멀리까지 퍼뜨린다. 국화는 늦은 가을에 첫 추위와 서리를 무릅쓰고 늦게까지 꽃을 피우고, 대나무는 추운 겨울에도 푸른 이파리를 싱싱하게 계속해서 유지한다. 이들 사군자는 그 속에 있는 굽힐 줄 모르는 강직함과 충성심과 절개를 발산하는 식물로 여겨져, 예로부터 시문(詩文)과 문인묵화(文人墨畵)의 소재로 사용되었다. 사군자에 대한 예찬의 기준은 표면적 미(美)가 아닌 내면적 미였다. 자칫 겉만 보고 지나치기 쉬운 식물들에게서 군자의 인품을 보았다는 것은, 외모지향적인 사람들에게서 느껴 온 신물을, 식물들을 통해서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가 담긴 것이다. 우리가 사는 믿음의 세계 또한 외모에 관한 개탄이 있다. 사람은 외모를 보나 주님께서는 마음을 보신다. 그러나 가장 신실했던 바울조차도 『너희는 모든 것을 외모로만 보느냐?』(고후 10:7)라고 탄식했다. 하나님께 인정받아도 사람들에게는 외모로 판단받아 무시당한 것이 현실이었던 것이다. 성도의 믿음을 그의 외모로 취하는 것은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사람들의 외모로』 취한다면, 그 사람은 『죄를 짓는 것』이며 율법이 그를 범죄자로 정죄할 것이다(약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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