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빨리 하지 말고 정확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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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이 내린 아침이면 여기저기서 싸악 싸악 눈 치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런 날이면 필자도 제설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한번은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빗자루로 대강 쓸어나가자 함께 작업하던 상사가 “빨리 하지 말고 정확하게 하라.”고 충고했다. 빨리 해치우려다 보니 눈이 쓸리지 않은 곳이 꽤 되었고, 지나오며 밟기까지 해서 되돌아가 쓸려고 하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 제대로 쓸었더라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텐데...” 다시 눈을 쓸며 곰곰이 생각에 잠겼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도 제설 작업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닥친 경제적 어려움, 원인 모를 질병, 사활이 걸린 업무 등 누구나 위기 앞에서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 기도 없이 직관이나 경험자의 조언을 따르면 당장은 어찌 일이 수습되는 듯 보일지 모르나 결국 다시 눈을 쓸어야 하는 일처럼 되기가 쉽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링 위의 권투선수에 빗대신다. 『그러므로 내가 그처럼 달리되 불확실하게 하지 아니하며 또 내가 그처럼 싸우되 허공을 치는 자같이 아니하노라』(고전 9:26). 권투선수가 마음이 다급해져서 상대 선수를 향해 주먹을 마구 휘두르면 허공을 치기가 쉽다. 그러면 체력이 급속히 고갈되어서 상대방의 어퍼컷 한 방에 녹아웃 될 수도 있다. 그리스도인은 다급해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상황에 처해도 기도로 먼저 구하고 신중하게 움직여서 믿음의 경주를 마쳐야 한다. 서두르지 않고 정확하게 섬기는 사람이 궁극의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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