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비통한 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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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때문에 가슴에 못이 박혀 버린 사람의 애곡은 차마 눈뜨고는 들을 수 없는 슬픔이다. 언젠가 장례식장에 갔을 때 화장장 저 멀리서 비통한 애곡 소리가 들려왔는데, 고개를 들고 보니 먹구름이 잔뜩 낀 한겨울 차가운 대리석에 주저앉은 여인이 관을 붙잡고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관 주변에는 망자의 친구들로 보이는 십대들이 두 손을 모은 채 숙연히 서 있었다. 여인은 관을 흔들며 애절하게 울부짖었는데, 필자가 보기에 그녀는 그 죽은 자식을 땅에도 가슴에도 묻지 못할 듯했다. 화장터에 자식을 화장하러 가다가 애통함을 못 이겨 운구를 멈추고 주저앉아 통곡해 버린 것이다. 오늘 본문은 야곱이 죽자 그의 집안이 카나안 땅에 올라가 몹시 비통하게 애곡했다고 말씀한다. 말씀 한 구절을 읽을 때에도 거기에 배어 있는 정서를 우리 자신의 경험을 통해 유추해 보면 더욱 실감이 난다.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그 온 집안이 얼마나 슬퍼했을지, 야곱이 그 파란만장한 인생을 뒤로한 채 그 힘겨운 순간들을 함께했던 자식들을 두고 떠나자, 살아남은 자식들에게 일었던 공허함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리스도인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도 다시 만난다는 희망이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소유했다면, 우리 앞서 잠든 가족은 휴거 때 다시 만나기 때문이다. 교회가 휴거될 때 예수님께서 그분 안에서 잠든 자들도 함께 데려오실 것이므로(살전 4:14) 우리에게는 그와 같은 위로가 있는 것이다. 사망조차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는 잠시도 떼어놓을 수가 없다(롬 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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