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의 서러움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041 조회
- 목록
본문
불티는 서럽다. 잠깐 타는 듯하다가 자취 없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서러움은 불티의 운명적인 이미지가 아닌가! 성경은 사람을 불티에 비유한다. 불티가 위로 올라가는 것과 같이 사람은 고생하려고 태어난다고 말씀한다. 자기가 태어난 모닥불을 떠나 위로 위로 올라가지만, 다른 불티들과 어지러이 부딪히며 고생스런 몸부림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순식간에 희미해지며 사라지는데, 그토록 수고하여 얻은 것은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고, 많은 슬픔과 분노와 병과 더불어 온몸을 흔들고 부딪다가 흔적 없이 사라진다(전 5:15-17). 그렇다면 불티는 불꽃이 될 수 없는가? 『주께 너무 어려워서 못 할 일이 있겠느냐?』(창 18:14) 사람은 할 수 없어도 주님은 하실 수 있다. 불티와 같은 사람을 불꽃처럼 타오르게 하실 수 있다. 침례인 요한을 보라. 그 역시 우리와 똑같은 성정의 불티였으나 『불타며 빛나는 빛』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요 5:35). 불티였지만, 불티에 머무르지 않고 짧은 한평생 주님께 붙들려 불꽃으로 보낸 것이다. 그는 불티가 낼 수 없는 환한 빛을 주님을 위해 자신을 불태움으로써 내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백성의 죄를 책망함으로써 그들을 죄에서 돌이켰으며, 이로써 메시아의 길을 예비했던 요한은 정녕 불타며 빛나는 빛이었던 것이다. 비록 감옥에서 목 베여 죽임당했지만, 요한은 서러울 것이 전혀 없었다. 불티가 아닌 불꽃으로, 주님을 위해 빛을 내며 죽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불티같음을 서러워하는가?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불꽃이 돼라! 그러면 그 인생도 서러울 것이 전혀 없게 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