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벌레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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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의자 팔걸이에 올려놓은 팔뚝이 가려워서 보니 벌레 한 마리가 기어가고 있었다. 몸통 직경 0.2mm, 몸길이 2mm 정도의 연회색 미세한 벌레였다. 머리는 검은 탁구공 모양이었고, 용수철 같은 몸을 볼록 요철(凸)처럼 오므렸다 펴면서 이동했다. 자세히 보니 팔뚝에 “우뚝” 솟은 “솜털”이 벌레에게는 “거대한” 장애물이었다. 몸을 트는 곳마다 있는 털에 올라서서는 자신이 전진할 수 없음을 알고 다시 바닥에 내려와 방향을 틀었지만, 지척에 있는 또 다른 솜털을 직면해야 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벌레가 앞발로 올라섰을 때 솜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리 가도 털, 저리 가도 털, 그야말로 벌레의 진행은 더딜 수밖에 없었다. 그때 필자는 하나님께서 내려다보시는 우리의 인생을 생각해 보았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시험들은, 주님 보시기에 벌레가 맞닥뜨렸던 그 “솜털들”과 같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면 별일 아님에도, 그것을 힘겨워하고 인생이 사방팔방으로 막힌 듯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다. 바람이 불면 잔물결을 일으키며 드러눕는 솜털들인데, 벌레에게는 난공불락의 장애였던 것이다. 벌레에게 필자의 팔뚝이 하나의 세계였듯이,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 보시기에 하나의 세계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사실 별일이 아닌 것이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분은 인생의 흔한 시험들을 피할 수 있게 해 주시는 분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감당할 수 있는 시험들이라면 주님께 피할 길을 구하라. 그리하여 그 “우뚝 선” 시험들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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