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위해 눈을 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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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 이것은 프랑스 후기인상파 화가인 폴 고갱(1848-1903)의 말이다. 사물을 눈에 보이는 면만을 본다면 그것이 품은 내적 아름다움과 진실을 볼 수 없다는 뜻에서 예술과 시 분야에서 자주 인용되는 역설적 표현이다. 사물 내면에 담긴 힘과 감정, 그 촉감과 목적을 마음의 눈을 뜨면 비로소 볼 수 있다는 것인즉,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그래서 시인은 컴컴한 밤하늘의 별을 볼 때 인생의 깊은 굴곡을 지나온 눈동자의 빛을 보고, 산골에 홀로 핀 꽃송이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기다림을 읽게 되는 것이다. “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는 말은 작가를 위해 사용되는 반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보이는 것들은 나타나는 것들로 된 것이 아니니라.』는 위대한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이제 믿음은 바라는 것들에 대한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니』라는 히브리서 11:1과 상통하는 말씀인즉, 이는 우리에게 “육신의 눈을 감고 믿음의 눈을 뜨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 “믿음의 눈”을 뜨면 세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것을 깨달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기본 진리를 넘어서 성경의 깊고 다양한 진리들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그들이 볼 수 없는 것을 전파하는 “믿음”의 사람이다. 이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히 12:2). 우리가 믿음의 눈을 떠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이 주님을 바라보고 현실의 고난을 견뎌 내기 위함인 것이다(히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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