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무리를 흩으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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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사역하시던 예수님 곁에는 큰 무리가 따라다녔다. 수천의 사람들이 주님의 옷깃만이라도 만지려고 밀치는 것은 다반사였고(막 5:24), 주님의 일거수일투족은 당시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요 6:22-24). 주님께서는 그런 쉴 틈 없는 상황 속에서 일부러 제자들을 먼저 보내고 직접 무리를 흩어 보내셨다. 그 이유는 본문 다음 절에 기록되어 있다. 『그들을 보내신 후, 주께서는 따로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더라』(막 6:46).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에서 산에서 기도해야만 능력이 있는 줄로 오해하여 ‘산 기도’를 주장하지만, 주님께서 이러한 본을 남기신 이유는 “따로 혼자 있을 시간”을 얻으라는 것이었다. 주님께서는 기도할 시간을 필사적으로 확보하셨다. 다 저문 밤에 사람들이 꺼리는 산에 홀로 올라가신 것은, 그렇게 해야 하나님과 독대하는 조용한 시간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마 14:23). 이를 위해 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한적한 곳을 찾으셨고(막 1:35), 때로는 그 시간이 달콤하여 온 밤을 지새우기도 하셨다(눅 6:12). 분주한 세상에서 기도할 시간을 얻는 것은 그 자체로 영적 전투이다(엡 5:16).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는 19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기도할 공간을 얻기 위해 치마를 뒤집어쓰고 기도했다. 그 시간만큼은 아무도 그녀를 방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마틴 루터는 “너무 바빠서 하루에 세 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기도가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이며 하늘의 지혜를 얻는 공급원임을 알았던 까닭이다. “기도할 시간이 없다”는 푸념이 실로 구차하게 여겨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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