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하지 못하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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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나라의 한 임금이 수랏상을 받아 놓고 신하들 앞에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이 나라의 살림이 꽤 불은 것 같은데, 어찌 짐의 식탁엔 계속 나무젓가락이 오르는가? 이것을 어서 상아 젓가락으로 바꾸어 올리도록 하라.” 이 같은 불만에 많은 신하들은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유독 한 신하만은 고민에 싸여 이후로 국사도 돌보지 않고 두문불출하였다. 며칠 후 동료 대신들이 찾아가 까닭을 물어보았다. “여보게, 자네가 어질고 현명한 신하임은 온 장안이 알고 있는 바이지만 그까짓 상아 젓가락 하나로 뭘 그리 고심하는가?” 그러자 어진 신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친구들! 얼핏 보기엔 상아 젓가락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한 것이겠나? 그런데 문제는, 상아 젓가락을 원했던 임금께서 며칠 후엔 금그릇을 요구할 것이고, 또 그것이 이루어지면 금그릇에 가득한 산해진미를 원하실 것 아닌가? 그리고 그 다음엔 멋진 궁궐을 요구할 것일세. 그렇게 되면 결국 우리 백성들은 아방궁을 짓기 위해 땀을 흘리며 무리하게 세금을 바쳐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되면 필경 국력이 쇠하여질 것이고, 그 후엔 빤하지 않은가? 그러니 어찌 걱정거리가 아니겠는가?” 그 신하는 욕심은 더 큰 욕심을 낳고, 더 큰 욕심은 죄를, 죄는 멸망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예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머무는 동안 행여나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요일 2:16).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기 때문이다. (C.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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