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의 죽음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436 조회
- 목록
본문
동백꽃은 2월에 피는 겨울 꽃이다. 길게는 4월까지 핀다고 하는데, 그 피고 지는 것이 다른 꽃들과 달라 여러 상징으로 노래된다. 특히 “외로운 절개”라는 해석이 있는데, 이는 꽃잎이 한 잎도 시들지 않았음에도 그 꽃송이가 나뭇가지에서 통째로 빠져 땅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떨어진 붉은 꽃송이는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여전히 붉고 당차게 아름답다. 다가서서 보면 조금도 시들지 않은 초연한 자태가 빛난다. 이로써 신념과 신의를 죽기까지 굽히지 않는 사람을 상징할 때 동백꽃이 노래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동백꽃의 죽음을 성경의 에스더에 비유한다면 무엇에 빗댈 수 있을까? 『내가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그녀의 고백 속에서, 자기 민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통째로 바치고자 하는, 실로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믿음에 견줄 수 있을 것이다. 에스더는 자기만이 아하수에로왕에게 다가갈 수 있고, 자신만이 유대 민족을 구할 수 있다는 고독감 속에, 죽음에 초연한 믿음을 품었을 것이다. 비록 죽어 땅에 떨어진다 해도 나는 하늘의 하나님만을 바라보리라는, 죽어서도 하늘의 하나님만을 신뢰하리라는 믿음을 다졌을 것이다. 『내가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그녀의 고백은, 성도가 믿음으로 살고 믿음으로 죽을 때 그 붉고 당찬 아름다움이 죽음을 초월하여 영원히 지속될 것임을 보여 준다. 죽음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히 해결되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과 헌신의 아름다움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 성도여, 보혈의 붉은 피로 젖은 “동백꽃”이 되도록 하라.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