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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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날이 국군의 날이라 2일에 기념한다.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1997년에 법으로 제정했다. 어린이날은 공휴일인데다 거창한 행사들도 여럿이지만, 노인의 날에는 어린이와 다르게 싱싱하지 않은 시절을 기념해서인지 차분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래도 눈에 띄는 행사 하나가 있다. 100세를 맞은 노인들에게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에 따라 명아주 대로 만든 지팡이인 청려장(靑藜杖)을 수여하는 식이다. 장수를 축하하며 나라에서 내리는 상이지만, 지팡이 없이는 걷기 힘든 나이가 되었다는 의미도 지니니 마냥 영광스럽지는 않으리라. 전도서 12장에는 노인의 상태가 비유로 기록돼 있다. 팔다리가 떨리고 치아가 빠지며(3절), 눈이 침침해지고 목소리도 변한다(4절). 욕구가 사라지고 머리는 하얗게 새며 조금만 실수해도 크게 다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5절). 하지만 늙어감이 다 나쁘지만은 않다. 늙었다는 것은 그만큼 장수했다는 뜻인데, 장수는 주를 두려워하고 탐욕을 싫어하며 지혜와 명철을 소유한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이다(잠 3:16; 10:27; 28:16). 노쇠한 육신의 또 다른 장점은 믿음의 연륜으로 인해 죄를 더 잘 이길 수 있고, 매 순간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며,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것이다(고후 4:16). 젊으나 늙으나 성경대로 믿고 실행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성도는 늙을수록 하나님께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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