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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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보궐 선거가 치러질 때 진영을 막론하고 많은 정치인들이 상대편 후보에 대한 비방을 그들의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정치인이라면 진정성이 담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국민을 설득해야 할 텐데, “저 사람에게는 이런저런 흠이 있으니 나를 찍어 달라.”는 식으로 호소하여 표를 얻어 보려 했던 것이다. 그런 행태 자체도 한심했지만 그 수준이 우민(愚民)들의 표를 얻는 최상의 전략이라는 사실이 무엇보다 안타까웠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야 자신의 정체성이 입증되는 부류가 비단 정치인들뿐이던가. 본문의 바리새인처럼 “자기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이 있어야만 스스로를 입증할 수 있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도 많다. 끊임없이 남들과 재보면서 내가 더 나으면 안심하고, 더 못하면 불안해하거나 불쾌해한다. 그런 사람들은 비교를 통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드러내며 서로 간에 영광을 주고받는 것이다. 『너희가 서로 영광을 받으면서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겠느냐?』(요 5:44)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서 스스로를 측정하고 자기들끼리 비교하니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고후 10:12b). “타인”이라는 권세에 끊임없이 얽매이는 삶에는 자유가 없다(요 8:33-36).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은 성경에서 충분히 입증해 주시기에(요 1:12), 그 누구와 우리 자신을 비교하는 일은 무의미하다(요 21:21,22). 그리스도인에게는 “네거티브” 전략이 필요 없다. 자신의 위치에서 주 예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그가 존재하는 최상의 방식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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