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 자신을 고요케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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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며, 내 눈도 거만하지 아니하오니, 나는 큰 일들과 내가 하기에 너무 높은 일들을 행하지 아니하나이다』(시 131:1). 이 말씀에 이어지는 구절이 바로 오늘 본문이다. 성도의 고요엔 젖을 뗀 아이의 순수가 있으며, 먹고 입고 씻는 모든 것을 어머니에게 바라는 것과 같은 겸손이 있다. 고요에는 교만이 없으며, 높아 보이는 것을 양보하고, 지금까지 지켜 온 자리를 여전히 소리 없이 지키려 하는 겸양이 뿌리내려 있다. 젖뗀 아이의 고요함을 지닌 섬김에는 부족함도 남아돎도 없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것이 어느덧 풍성한 열매로 드러난다. 성도의 고요에는 자신의 한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있고, 자신에 대해 마땅히 생각해야 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으며 다만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에 따라 건전하게 생각하는 절제가 있다(롬 12:3). 수심이 깊을수록 강은 고요하다. 수면에 쏟아지는 햇빛은 반사되기만 하지 않고 강물 속에 흡수되어 그 흐름에 무게를 더한다. 빛의 중량감이 깊다는 것은 강의 고요가 깊다는 얘기이다. 하나님의 빛이 깊이 베어든 영일수록 그 고요 또한 깊은 법이다. 그런 성도는 육신을 쉬 드러내지 않으며, 사람들로부터 오는 영광도 구하지 않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책임감이 우뚝 솟아 있다. 그는 주님의 영광을 구하며 직무를 완수하는 데 온 마음과 힘을 기울임을 평생의 사명으로 각인한 일꾼이다. 즉 고요하게 착하고 신실한 종들의 반열에 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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