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아닌 “나”에게 사랑이 있는가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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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3장은 교회를 다녀 본 사람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사랑의 장”이다. 하지만 많이 알려진 만큼이나 “아전인수”격으로 “남”을 정죄하기 위해 크게 잘못 적용되는 장이기도 하다. 즉 자기 눈에 못마땅한 사람에게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계곡에 부는 칼바람보다도 더 차갑고 날카롭게 이 “사랑의 장”을 들이대며 그를 비난한다. 상대가 불의를 보고 의분을 내면 그것을 “오래 참지 못함, 급히 성냄”으로 오해하고, 자신의 기분에 맞춰 주지 않으면 그것을 “친절하지 않음, 무례함”이라면서 욕한다. 하지만 정작 사도 바울은 이 장에서 “너희”가 아니라 “나”를 주어로 삼았다. 즉 “나” 자신의 말과 은사와 소유를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사랑의 특징에 투영해서 판단한 것이다. “사랑의 장”을 들이대며 “나”가 아닌 그리스도 안의 지체들을 비난의 도마 위에 올려놓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 죄이다. 『네가 네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네 형제에게 ‘형제여, 내가 네 눈 속에 티를 빼내 주겠노라.’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여, 먼저 네 자신의 눈에서 들보를 뽑아 내라. 그러면 네가 명확히 보고서 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리라』(눅 6:42). 예수님께서는 자주 실족하는 연약한 성도라 해도 그를 위해 피 흘려 죽으셨다(롬 14:15). 그러한 성도들을 나 자신에게 믿음이 있다고 업신여긴다면 훗날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책망을 면치 못할 것이다(롬 14:10). 고린도전서 13장은 남이 아닌 “나” 자신을 판단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 “나”에게 사랑이 있는지 없는지 그 점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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