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자의 슬픔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015 조회
- 목록
본문
엘리야는 떠날 자였고, 엘리사는 남겨질 자였다. 엘리사는 엘리야가 하늘로 들어 올려질 것을 알고는 그와 줄곧 동행하려 했다. 이별이 못내 아쉬워 그가 벧엘로 가면 벧엘로 가고, 여리코로 가면 여리코로 동행했다(왕하 2:1-4). 여리코의 선지자들의 아들들이 『주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취해 가실 것을 당신은 아시나이까?』라고 하자 『그렇다. 내가 그것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고 함으로써 그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5절).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 일을 상기시키니 슬프다는 것이었다. 엘리사는 요단까지 엘리야와 동행했는데, 갑자기 불말들이 나타나 둘을 갈라놓았을 때 얼마나 당황했을 것이며,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을 때는 얼마나 속절없었겠는가! 하나님께서 취해 가시는데 그 누가 막을 수 있으랴! 그날 엘리사는 슬펐어도, 엘리야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엘리야는 셋째 하늘의 낙원으로 올라갔으니, 그 눈부신 영광 속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슬픔은 오롯이 엘리사의 것이었다. 남겨진 자는 셋째 하늘로 떠난 성도의 기쁨을 알지 못한다. 우리 앞서 잠든 성도들은 지금 셋째 하늘의 눈부신 영광 속에서 안식과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슬픔은 비록 우리의 것이어도, 우리에겐 그들과의 재회가 성경에 약속되었으니 기쁨 또한 우리의 것이다. 성도들의 이별에는 재회가 보장되어 있다. 소망 없는 세상 사람들과 같지 않은 것이다. 성도가 이별을 슬퍼하는 자 같으나 기뻐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예”가 되기 때문이다(고후 1:20).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