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놀라운 꿈 정녕 이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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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어느 날 아침 눈을 뜨자 창문 밖으로 검은 그림자들이 스쳐갔다. 철새였다. 새들의 퍼덕이는 그림자를 보는 순간 ‘철새처럼 떠나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사는 곳은 철새도래지와 가까워 집 주변 논두렁에 철새들이 앉곤 한다. 그곳을 지나는 길에 커다란 몸집을 한 청둥오리들을 보노라면 마음이 설렌다. 까마득한 하늘을 검게 비행하는 모습만 바라보다가 근거리에서 육안으로 관찰하니 아이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신비로워진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실체가 연회색 굵은 깃털의 섬세한 떨림 속에 먹이를 찾아 논두렁을 큰 부리로 헤집는 모습은, 지나가던 발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한다. 저 멀리 북쪽 시베리아의 추운 겨울을 피해 비교적 따듯한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려고 찾아온 새들이다. 논밭의 주인이 그들을 쫓아내면 “저 사람 참 야박하다.”는 듯 그를 뒤돌아보며 자기들끼리 꽥꽥대며 날아간다. 철새처럼 떠난다는 것은 이 추운 세상을 벗어나 찾아갈 수 있는 따듯한 안식처가 있다는 뜻이다. 죄로 어두워 지쳐만 가는 세상에서 힘들고 고단해하는 성도들에게 반드시 실현될 놀라운 꿈이다. 그것은 폭군 네로에게 처형되기 전 사도 바울이 품었던 꿈이며(딤후 4:18), 그가 살아 있을 때 모든 신약 성도들의 가슴에 꼭꼭 눌러 안겨 준 꿈이다(휴거, 살전 4:16-18). 죽든지 살아 있든지, 어찌 되었든 우리는 이 차가운 세상을 떠나 따듯한 안식처와 같은 셋째 하늘로 가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이 놀라운 꿈은 정녕 이루어져 구주 예수님의 얼굴을 뵙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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