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꽃과 불꽃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필자는 꽃을 좋아한다. 길을 걷다 예쁜 꽃을 발견하면 가슴이 그 꽃빛으로 물들면서 걸음이 정지된다. 꽃과 눈맞춤을 해야만 가던 길을 갈 수가 있다. 이름이 궁금할 때도 있지만 굳이 알려고 하지 않는다. 이름을 알면 머리로 알게 되어 꽃의 기쁨이 금세 희석되기 때문이다. 낯선 어여쁨을 어여쁨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이 좋다. 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예쁘고 화려해서이기도 하지만, 죄의 세상에서 눈으로 볼만 한 사물은 꽃뿐이어서다. 육신에 너무 지쳐서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꽃은 육신과 달리 향이 있다. 꽃은 저항하지 않고, 꽃은 불평하지 않으며, 꽃은 언제나 반겨준다. 늘 내 맘을 사랑으로 적셔 주고, 향기로 채워 주고, 그 천연의 빛깔로 눈을 맑게 한다. 성경에서 꽃은 자주 등장하지 않으며, 사람의 영광을 풀의 꽃과 같다고 하실 만큼(벧전 1:24) 부정적으로 보실 때가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엔 풀의 꽃이 사람보다 낫다. 꽃은 사람과 달리 죄를 짓지 않기 때문이다. 본문은 풀의 꽃과 같은 사람의 영광을 구하다가 지옥의 영원한 불꽃에서 고통당하는 부자를 다루고 있다. 지상에서 자색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매일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사람인데, 그야말로 사람의 영광이 꽃다발처럼 채워졌던 생이 지옥의 불꽃 속에서 마무리되었음을 주님은 강조하신 것이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져도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남아 있다(벧전 1:24,25).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을 굳게 붙잡고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이 결코 지지 않는 영광을 누릴 것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