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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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아침, 동트는 햇살에 잠에서 깨어나자, 잠들었던 그리움이 깨어난 듯 그리운 얼굴들이 스쳐지나갔다. 어린 나이에, 마음이 순수했던 시절에 적잖은 시간을 함께 보낸 큰집 사람들이었다. 그들과 함께 보내었던 정겹고 살가운 순간들이 빛바랜 사진처럼 연이어서 지나갔고, 그날은 왠지 길을 걷다가도 보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왜 보고 싶어졌는지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리움은 마음의 액자가 되어 하루 온종일 가슴 한구석에서 대롱거렸고, 살아 있음에도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사는 현실에 가슴이 먹먹했다. 어떻게들 변해서 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그 순간들만큼은 사랑했기에, 큰아버지, 큰어머니, 형들과 누나들이 아이 때처럼 보고 싶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빌립보 성도들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토해 내었다. 그때 그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었으니, 그의 그리움이란 하나님을 증인으로 모실 만큼 깊고 진실했던 것이리라. 빌립보서에는 그곳 성도들을 몹시도 그리워한 성도가 한 사람 더 등장하는데, 그는 에파프로디도이다(빌 2:25,26). 이 순수한 두 믿음의 사람들이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갖고 있던 그리움은 혈육을 향한 갈망을 초월하는 영적 갈망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자기 생명을 돌보지 않던(행 20:24, 빌 2:30) 두 사람은 주님께서 핏값을 주고 사신 다른 성도들을 향한 사랑 또한 절실했던 것이다. 당신에게도 주 안에서 그리운 얼굴들이 있는가? 오늘 주님을 향한 헌신과 사랑을 그 그리움과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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