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 부족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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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이나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말할 것도 없고, 엘리사가 과부에게 기름을 공급한 기적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공급이 무한하다는 사실을 읽는다. 만일 먹을 사람이 더 있었다면 빵과 물고기도 더 늘었을 것이고, 과부가 그릇을 더 가지고 있었다면 기름도 더 나왔을 것이다. 동시에 그 이면에서는 사람이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도 읽힌다. 주님께서는 무한히 주실 수 있지만, 받는 사람이 유한하므로 주님의 공급하심이 그친다는 말이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가 기도 중인 어떤 일을 주님께서 이루어 주시지 않는 까닭이 어쩌면 “그릇이 더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정결한 그릇으로서(딤후 2:21) 주님의 일들을 감당할 만큼 충분히 준비되었다면 받을 수 있었을 그것이, 우리의 부족함으로 성사되지 못한 것이다. 각 사람의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아시는 주님께서는(요 2:25) 당신이라는 그릇의 크기를 정확히 알고 계신다. 그래서 어떤 기도가 간구한 대로 응답되었을 때 당신이 감당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내다보시기에 “너는 이미 충분하게 가졌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고후 12:7-9).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주고 싶으신” 마음이 간절하신데(롬 8:32), 우리가 무언가를 받지 못했다면 문제가 어디에 있겠는가?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다고 속상해하지만 말고 묵묵히 “토기장이의 물레”(렘 18:6) 위에 올라가서 당신의 분량을 키워야 한다. 주님께서는 『네 입을 넓게 벌리라. 내가 네 입을 채우리라.』(시 81:10)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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