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계란을 파는 기독교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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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독교 서점에 들른 적이 있는데, 건물 입구에 도착하자 계란 수십 판을 카트에 싣고 있는 직원이 보였다. 필자는 당연히 그 건물에 위치한 어떤 음식점 직원인 줄로 알았는데, 알고 보니 “기독교 서점의 직원”이었다. 2026년 부활절은 4월 5일이었고, 부활절 행사를 앞두고 구운 계란을 판매하려고 잔뜩 사들여 놨던 것이었다. 서점 내부에는 수백 판이 넘는 계란이 사람 어깨만한 높이로 열 줄 이상 쌓여 있었다. 부활절이 다가오면 교회들과 교회 관련 직종이 행사 준비로 바쁘다. 그런데 부활절도, 부활절에 사용되는 계란도 이교도 미신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아는가? 고대 드루이드교도들은 그들의 의식에서 계란을 성스러운 상징으로 사용했으며,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바쿠스 신을 기념하는 축제일 밤에 달걀을 이용하는 의식을 치렀고, 고대 북유럽 튜턴족은 봄의 여신 에오스트레를 기념하면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와 달걀을 사용했다. 애초에 부활절 자체가 가짜 교회인 로마카톨릭이 자신들도 부활을 믿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시작되었고, 그것이 기독교적으로 각색된 것이 오늘날의 부활절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은 “부활절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교인들”이 아닌,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의 부활을 전파하는 “복음 전파자들”이다.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이며, 부활의 능력은 복음 전파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이다(롬 1:16). 부활을 상징한다는 계란을 먹는다고 해서 부활의 능력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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