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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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 이사를 했을 때, 이사한 지 얼마 안 있어 마치 일제강점기의 순사 같은 남자가 매우 거만한 태도로 우리 집안으로 막무가내로 쳐들어왔다. 그는 여기저기 뒤집고 다니며 시비조로 마을 수도를 끌어다 넣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어쩜 저리도 무례하고 교양 없는 사람이 다 있나 싶어 어안이 벙벙해 있으니, 자기는 이러저러한 사람인데 이 마을에 이사 오면 자기에게 인사를 차려야 한다고 어깨와 목을 곧추세웠다. 그리고 자기 프로필이라고 내세우는 게 유치하기 짝이 없는 데다 너무나 하찮은 존재라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마치 소설 속에나 나올 법한 인물을 눈 앞에 보고 있자니 신기하기까지 했다. 필자가 호락호락하지 않으니 다음 날 그는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정원의 자그마한 소나무를 산에서 파오지 않았냐는 것이다. 순경이 와서 정원을 둘러보더니 그는 걸핏하면 그런 식으로 이사 오는 사람마다 고발을 한다며 웃으며 돌아갔다. 성경은 사탄을 『모든 교만의 자식들을 다스리는 왕』이라고 정의한다. 왕이라면 혼자서는 왕 노릇을 할 수 없으니 왕국과 백성이 있어야 함은 불문가지다. 그의 왕국은 『세상의 모든 나라들』(눅 4:5)이며, 그 왕국의 백성은 『모든 교만의 자식들』이다. 우리 주변에는 그런 교만의 자식들이 사탄을 왕으로 두고 살고 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람들을 조심하라!”, “뱀처럼 지혜로우라!”고 하신 이유가 거기에 있다(마 10:16). 사탄은 자기 백성을 통해서 성도들을 노린다. 당신은 오늘도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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