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 좋사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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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쫓겨 차로 빠르게만 달리던 길을 어느 날 천천히 주행하다가 흠칫 깨닫게 된 것이 있다. 빨리 달릴 때는 보이지 않던 꽃과 풀잎, 논밭의 철새들이 시야에 선명히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좋아하던 것들을 잊고 살았는데 그날은 왠지 낯이 설 정도로 감회가 새로웠다. 이 점은 인생의 고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인생에 문제가 없을 때는 보지 못했던 빛을 고난을 겪으면서 삶의 속도를 한 템포 늦췄을 때 비로소 보게 되기 때문이다. 고난을 겪지 않고서는 고난을 알지 못하듯이, 고난을 겪어 봐야 인생이 무엇이고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깨닫게 된다. 그러한 고난은 우리의 좁은 시야를 넓혀 가장 중요한 것을 보게 하는데, 고난의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에 눈을 돌려 다시금 그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고난을 초대하여 만찬을 먹고자 하는 사람도 없고, 인생을 부수고 들이닥친 고난에 환영의 미소를 보내는 사람도 없지만, 일단 들어와 자리 잡은 고난과 마주하여 그 이면을 보게 된다면 고난이 마냥 험상궂지도 억압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성도가 마주한 고난의 이면에는 그것을 보내 주신 주님의 빛이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 아래의 세상은 변하고 또 변해도 밤하늘의 달빛에는 변함이 없듯이, 고난을 감싸고 흐르는 광휘도 변함이 없다. 늘 동일하신 주님께서 고난의 때에 함께하시며 그분의 빛을 발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항상 기뻐해야 하지만 살다 보면 마냥 웃고만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슬픈 와중에도 믿음으로 주님의 빛을 본다면 그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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