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을 사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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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감지한 조선은 두 명의 사신을 파견했다. 그중 황윤길이라는 신하는 일본의 군사력을 상술하면서 반드시 전쟁이 있을 것이니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하나인 김성일이라는 신하는 일본은 전쟁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보고했다. 두 신하의 상반된 보고 중 채택된 것은 김성일의 것이었다. 당시 조정은 김성일이 속해 있던 동인 쪽으로 힘의 균형추가 기울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후일 다른 신하가 김성일에게 이 사안에 대해 물었는데, 그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나도 어찌 왜적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겠습니까. 다만 온 나라가 놀라고 혼란케 될까 두려워 그것을 풀어 주려 그런 것입니다.” 결과는 처참했다. 조선의 백성들은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철저히 유린당했다. 듣기 싫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보다, 듣기 좋은 거짓을 말하는 사람이 인기를 얻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그래서 현대의 강단에서는 어느새 지옥이나 하나님의 두려우심, 회중들이 일상 속에서 짓고 있는 죄 등과 같은 주제가 자취를 감췄다. 오직 듣기 좋은 하늘나라,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용납 같은 것만을 지껄이는 “평화주의자”들만이(살전 5:3) 판을 친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영적 기근(암 8:11)과 파멸이다. 한국 교계는 그렇게 해서 망해 버렸다. 이러한 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를 원한다면, 언제나 “고통스러운 진실”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사람만이 진리를 깨달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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