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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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저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을 흔히 “롤 모델”이라고 한다. 자신을 성도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롤 모델을 물으면 응당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과 교회사에서 그분을 따른 성도들의 이름을 댈 것이다. 그러나 그런 롤 모델이 “진짜”인 경우는 별로 없다. 말은 그럴듯해도 그가 현실적으로 좋아하는 인물은 다른 사람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에 반에서 익명의 “인기투표”를 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평상시에 학생 각자가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고 생각한 대로라면 성실하고 바른 아이가 1등을 차지해야 마땅한데, 결과는 꾀도 좀 부릴 줄 알고 때로 저속한 농담도 하는 아이가 대부분 1등이 된다. 인간에게는 겉으로는 “올바름”이라는 가치를 추앙하면서도 속으로는 “의로운 사람”이 아닌 “적당히 의로운 사람”을 바라는 못된 습성이 있는 것이다. 마치 본문의 헤롯이 침례인 요한을 존경했으나 그저 동경용 롤 모델이었을 뿐, 그에게는 실제로 요한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과 같다. 요한의 의로움의 수준이 자신이 “견디지 못할 만큼”에 이르자, 헤롯은 요한을 옥에 가두고 결국 참수했으니 말이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동경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고백하지만, 정작 자신의 이익과 충돌하면 십자가의 원수들로(빌 3:18,19) 전락해 버린다. 의로운 선택의 대가로 생명까지도 내놓겠다는 진정한 다짐 없이는(눅 14:25-27) 주님을 따른다는 말은 거짓으로 드러날 것이다. 생명까지 내놓겠다는데 그것이 정말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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