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받은 이후에
"나의 도움이 하늘과 땅을 지으신 주께로부터 오는도다." (시 121:2)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도움을 받아야 살 수 있다. 갓난아기는 특히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이지만, 그 시절뿐만 아니라 인생 굽이굽이에서 다른 이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는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잠깐의 도움이 있는가 하면, 지인에게 받는 꾸준한 도움도 있다. 사람은 대개 자기가 호의를 베푼 상대에게서 자신이 도운 일이 옳았음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다시 말해 수혜자에게 평범한 감사를 바라는데,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돕길 잘했다는 보람을 느끼면서 더 주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면 괜한 짓을 했다는 후회를 넘어 화까지 치민다. 도움을 주기 위해 했던 일체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면서 허망함을 느끼며, 그런 배은망덕한 사람을 다시 친절의 대상으로 삼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도움을 받았다면 이후에 합당히 처신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하나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두 가지 행동이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 어떤 도움을 주셨는지 알고 감사드리기를 잊지 않는 것이다. 둘째, 받은 것을 사용하거나 나누는 것이다. 단순한 예로 우리가 받은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기도 응답을 받은 간증을 지체들과 나눌 수 있다. 『너희는 주께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부르며 백성 가운데 그가 하신 일을 알릴지니라』(대상 16:8). 사람은 “사람에게” 받은 도움에도 감사를 표하고 신세를 갚고자 노력한다. 하물며 “하나님께” 받은 도움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당연히 그분께 감사에 감사를 드리며 헌신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할 줄 아는 성도에게 더 많은 것들을 주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