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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인 장들”과 세대적 진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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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5월호>
“세대적 진리”가 발견되는 성경의 연속적인 장들에는 “마태복음 12,13,14장”이 있다. 마태복음의 이 세 장들은 “초림 - 교회 시대 - 대환란 - 재림”을 순차적으로 보여 주는, 세대주의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장들이다.1. 마태복음 12장 : “거부당한 왕”과 “십자가” - 초림
1) 마태복음 12장은 “1-8절”에서 “거부당한 왕”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고 있다. 주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시장하여 이삭을 따먹자 이를 정죄하는 바리새인들에게 “다윗과 그의 일행”이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는 차려 놓은 빵을 먹었다는 점을 예로 드시면서, 다윗과 같이 “거부당한 왕”이신 주님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셨다. 이때 예수님과 다윗의 공통점은 둘 다 기름부음 받은 “왕”임에도 불구하고 거부당하여 아직 보좌를 차지하지 않은 왕이라는 것이었다.
2) 마태복음 12장의 두 번째 사건(“9-14절”) 역시 “고소”(10절)와 “죽음”(14절)의 위험 속에 계신 “거부당한 왕”을 보여 주는데, 한쪽 손이 마른 사람을 “안식일”에 치유해 주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 “은혜와 진리”가 장차 “율법”을 대체할 것을 보여 주셨다(요 1:17).
3) “21절”(『또 이방인들이 그의 이름을 신뢰하리라.』)은 이스라엘이 그들의 왕을 거부한 결과 이방인들이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신뢰할 “교회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언한다.
4) “38-40절”에서는 표적을 구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최후의 표적인 “요나의 표적”을 제시하시면서 『요나가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고래 뱃속에 있었듯이, 인자도 그처럼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땅의 심장 속에 있을 것이라.』(40절)라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셨다. 이것은 “왕께서 거부당하신 결과”이다.
5) “43-45절”에서는 어떤 사람에게서 나왔던 더러운 영이 그 사람, 곧 그 더러운 영의 집이 『비어 있고, 소제되고, 단장』된 것을 보고서 자기보다 더 악한 다른 일곱 영을 데리고 들어가 거기서 산 것을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그 사람의 나중 상태가 처음보다 더 악화되었으며, “초림” 때의 악한 세대, 곧 이스라엘도 그러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주님의 3년 반 공생애 기간 동안 주님의 말씀으로 깨끗하게 된 이스라엘이 결국 자신들의 왕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이전보다 더 많은 마귀들로 채워질 것을 보여 주신 것이었다. 주님께서는 실제로 백성들로부터 마귀들을 쫓아내며 그들을 정결케 하셨지만, 정결케 된 자신들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나중 상태가 처음보다 더 악화되었다.
2. 마태복음 13장 : 천국의 신비들을 통해 계시된 “교회 시대” (1)
마태복음은 12장을 종점으로 천국이 거부되고, 거부된 천국이 “13장”에서 신비의 형태로 전개된다. 그것을 “천국의 신비들”이라고 부르며, 그 신비들에 “거부되어 감추어진 천국(Kingdom of Heaven)”이 계시된다. 그 왕국(Kingdom)은 그것이 받아들여지고 드러나는 세대가 올 때까지, 즉 재림 때까지 “2,000년 동안”(교회 시대)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다른 형태”로 주어지게 된다. 주님께서 가져오시려고 했던 정상적인 왕국이 아닌 “다른 형태의 왕국”으로 주어지는데, 그것을 “기독교계”(Christendom)라고 부른다. 따라서 마태복음 13장의 “일곱 신비”가 2,000년 교회 시대의 “기독교계”를 계시한다면, 그 “교회 시대의 행로”를 기술하는 요한계시록 2,3장의 “일곱 교회”와 마태복음의 “일곱 신비”는 그 각각이 짝이 맞아야 함을 알 수 있다. 마태복음 12장에서 “거부당한 왕”과 그분의 “십자가”를 계시했다면, 이어지는 13장에서는 “천국의 일곱 신비들”을 통해 초림의 십자가 이후에 전개될 “교회 시대”가 계시된다.
1) “첫 번째 신비”와 “첫 번째 교회”
첫 번째 신비 [마 13:3-9(비유),18-23(해석)]
씨 뿌리는 자의 비유, “말씀”의 씨가 뿌려져 열매를 맺음
첫 번째 교회(계 2:1-7)
에베소 교회(A.D. 30-100)
“신약성경”을 기록하고 전파하기 시작한 기간
1. “첫 번째 신비”는 초림 당시 예수 그리스도(“씨 뿌리는 자”)께서 뿌리신 “왕국의 말씀”(마 13:19)에 대한 유대인들의 마음 상태와 그 열매를 네 가지 유형으로 설명한다.
2. 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마가복음(4장)과 누가복음(8장)의 “하나님의 나라의 비유”에도 등장하는 비유로서 “교회 시대”의 은혜의 복음에도 적용할 수가 있다. 뿌려진 씨앗이 마태복음에서는 “왕국의 말씀”(19절)이라고 해석되기에 마태복음은 “천국의 신비”로서 제시될 수밖에 없지만,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씨앗이 각각 “말씀”(막 4:14)과 “하나님의 말씀”(눅 8:11)으로 기술되기 때문에 이것은 교회 시대에 전파되는 “은혜의 복음”으로도 적용할 수가 있다.
3.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중 이 비유가 적용되는 기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뒤에 은혜의 복음을 전파했던 “열두 사도들”의 활동 시기이다. 사도 요한의 사역을 끝으로 본다면 A.D. 90년에서 넉넉잡아 100년까지 잡을 수 있는 기간으로, 천국의 일곱 신비 중 첫 번째 신비인 “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전체 교회 시대에서 A.D. 30-90년에 해당되는 “에베소 교회”에 적용될 수 있다.
4, 일곱 신비 중 “첫 번째 신비”는 “씨”(말씀)가 뿌려진다는 것이 그 특징인데, “첫 번째 교회”인 에베소 교회 기간 역시 사도들에 의해 “말씀”(신약성경)이 기록되고 전파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첫 번째 교회 기간은 첫 번째 신비인 “씨 뿌리는 자의 비유”처럼 “말씀의 씨가 열심히 기록되고 전파되는 시기”였다.
2) “두 번째 신비”와 “두 번째 교회”
두 번째 신비[마 13:24-30(비유),36-43(해석)]
밭의 독보리의 비유
곡식 vs. 독보리
두 번째 교회(계 2:8-11)
스머나 교회(A.D. 90-325)
유대인 vs. 자칭 유대인
1. 천국은 좋은 씨를 자기 밭(세상)에 뿌린 사람(인자)과 같은데, 사람들이 잠자는 동안 그의 원수(마귀)가 와서 곡식(왕국의 자녀들) 사이에 독보리들(악한 자의 자녀들)을 뿌리고 가 버리니 싹이 나고 이삭이 패일 때에 독보리들도 나오게 된다. 밭의 주인은 “그 독보리들을 뽑아 한데 모으면 어떻겠느냐”는 종들의 질문에, 독보리들을 한데 모으다가 곡식까지 함께 뽑으면 안 되므로, 추수(세상의 끝 = 대환란의 끝)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두었다가, 추수 때 주인 자신이 추수꾼들(천사들)에게 말하여, “독보리들”을 먼저 모아서 불사르기 위해 단으로 묶고, “곡식”은 주인의 곳간(아버지의 왕국 = 천년왕국)으로 모아들이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2. 마태복음 13장의 “두 번째 신비”에 등장하는 “왕국의 자녀들”은 기본적으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조상으로 둔 “유대인들”을 가리킨다(마 8:11,12). 구약 시대부터 줄곧 언급되어 온 그 “왕국”의 자녀들은 “유대인들”이다.
3. “곡식,” 즉 “왕국의 자녀들”(유대인들)과 구분이 잘 안 되는 “독보리”를 언급한 것이 두 번째 신비의 특징이다. 이 신비와 영적으로, 시기적으로 일치하는 “스머나 교회 기간”(A.D. 90-325)에 이 “유사 곡식”인 독보리 같은 “자칭 유대인들”이 등장한다. 『내가 너의 행위와 환란과 궁핍을 아노라.(오히려 네가 부요한 자로다.) 자칭 유대인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모독을 아노니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요, 오히려 사탄의 회당이니라』(계 2:9). 이 “자칭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물리적인 이스라엘 민족과 영원히 관계를 끊으셨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들이 그들을 대신하는 참된 “유대인들”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성경에 무지하면 그들에게 속아 그들과 진짜 유대인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데, 그들의 주장은 그리스도인이 영적인 유대인(롬 2장)이기 때문에 육적으로도 유대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 영원히 관계를 끊으셨으며,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들을 대신하고, 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신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은 같다는 것인즉, 이것이 곧 비성경적인 무천년주의와 후천년주의 신학의 시작이다.
3) “세 번째 신비”와 “세 번째 교회”
세 번째 신비(마 13:31,32)
겨자씨의 비유
거짓 믿음의 씨로 비정상적인 성장을 시작하는 “로마카톨릭”
세 번째 교회(계 2:12-17)
퍼가모 교회(A.D. 325-500)
A.D. 325년, 콘스탄틴의 기독교 공인으로 “로마카톨릭”이 준비되고 형성되는 기간
1. 천국은 어떤 사람이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린 겨자씨 한 알과 같다. 겨자씨는 모든 씨 중에서 가장 작지만, 그것이 자라나면 푸성귀 중에서 가장 커지고, 이후에 “나무”가 되면 “공중의 새들”(마귀들)이 와서 그 가지들에 깃들이게 된다.
2. 마태복음 13장의 “겨자씨”는 비정상적인 나쁜 씨이다. 왜냐하면 “겨자씨”라면 푸성귀와 같은 나물로 자라야 정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비유에서는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나무”가 되었다.
3. “겨자씨”는 기본적으로 “믿음”을 상징한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다면』(마 17:20). 이러한 “겨자씨”가 자라서 비정상적으로 커진 “나무”가 되었다면 그 “겨자씨”는 비정상적인 씨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겨자씨의 비유”에서 “겨자씨”는 “비정상적인 믿음”을 나타낸다.
4. 이 비유에서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나무”는 “공중의 새들”(마귀들)이 거처를 삼는 “적그리스도의 왕국”의 유형이다. 이 점을 적그리스도의 예표인 느부캇넷살이 “공중의 새들”이 깃든 “나무”에 비유되었던 점을 통해 알 수가 있다. 『왕[바빌론의 느부캇넷살]께서 보신 그 나무[느부캇넷살이 꿈과 환상 가운데서 본, 하늘과 온 땅의 끝까지 이른 큰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게 되고 그 높이가 하늘에 닿았는데 그 모양은 온 땅에 이르렀고 그의 잎사귀들은 아름다우며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을 위한 식량이 되며 들의 짐승들이 그 아래 거하며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들에 거처를 삼았나이다. 오 왕이여, 그것[나무]은 왕이시오니, 곧 왕께서 자라서 견고해지심이라. 이는 왕의 위대하심이 자라서 하늘에 닿고 왕의 통치권이 땅 끝까지 미침이니이다[적그리스도의 왕국의 유형]』(단 4:20-22).
5. 겨자씨가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결국 공중의 새들이 깃드는 나무가 되었다는 것은, 이 교회 시대에 “거짓 믿음”으로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여 “공중의 새들”(마귀들)이 깃들어 있는 “로마카톨릭”을 보여 준다. 『그가 큰 음성으로 힘있게 외쳐 말하기를 “큰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마귀들의 거처가 되었고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요, 모든 더럽고 가증한 새의 소굴이로다』(계 18:2). “마귀들”이 깃들어 있는 이 “비정상적인 나무” 교회는 “느부캇넷살의 나무”가 예표하는 “적그리스도의 왕국”의 토대가 되는 교회이다.
6. “세 번째 교회” 시대인 “퍼가모 교회 기간”(A.D. 325-500)은 A.D. 325년에 콘스탄틴 황제의 기독교 공인으로 교회가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한 기간으로, “숱한 결혼”을 의미하는 “퍼가모”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교회가 세상과 연합하여 숱한 음행을 저지르기 시작함으로써 “로마카톨릭”이 준비되고 형성되는 기간이다. 이 점은 “세 번째 신비”(겨자씨의 비유)가 거짓 믿음의 씨로 비정상적인 성장을 시작하는 “로마카톨릭”을 보여 준다는 점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7. 겨자씨 비유의 “겨자씨”가 “믿음”을 상징하듯이, “퍼가모 교회”에서도 “믿음”이 강조된다. 『네가 나의 이름을 굳게 붙들어서 심지어는 나의 신실한 순교자 안티파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하던 그 날들에도 나의 믿음을 부인하지 아니하였도다』(계 2:13). 여기서 주의할 것은, “세 번째 교회”인 퍼가모 교회에서는 『나의 믿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거스르는 “거짓 믿음” 또한 활보하고 있었으며, 그것을 “발라암의 교리”(계 2:14, 우상 숭배)와 “니콜라파의 교리”(계 2:15, 성직자 계급 제도)로 표현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겨자씨와 같은 “거짓 믿음”이 자라나서 “로마카톨릭”이 됨으로써 적그리스도의 왕국을 예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BB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