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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몸”인가, “영과 혼과 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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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8월호>
종교의 기본 기능은 인간에게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려 주어 그로 하여금 그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찾고 숭앙하게 하는 데 있다. 인류 역사에 등장한 종교들 가운데 인간이 어떤 구조로 지음받았는가를 알려 주는 것은 성경대로 믿는 기독 신앙밖에 없다. 그 외에 다른 종교들은 인생철학을 논하거나 누군가의 종교적 상상으로 날조된 것들을 구축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 즉 거짓으로 뼈대를 세우고 허위의 살을 붙인 가짜 종교라는 얘기이다. 소위 “기독교계”라는 곳에서도 남보다 많이 안다고 자처하는 자들이 인간에 관해 “이분설,” “삼분설” 하며 장광설을 늘어놓는데, 두 가지 “설(說)” 중에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명확히 말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이 보는 성경이 변개되어 있기에, 변개된 구절들에 근거한 헛소리를 알아듣기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늘어놓을 뿐이다.“이분설”은 인간을 “영혼”과 “몸,” 즉 두 부분으로 나눈다. 몸은 물질이고, “혼과 영”은 비물질이다 보니, “혼과 영”을 상호 교환적인 “하나”로서 보는 견해가 이분설이다. 한국 교회 같은 경우에는 아예 “영혼”이라고 붙여 쓰는 일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는 그들이 보는 개역한글판성경에 “혼”이 “영혼”으로 변개되어 있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베드로전서 1:9의 『이는 너희 믿음의 결과, 곧 너희 혼들의 구원을 받음이니라.』가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이 구원을 받음이라」로 변개되어 있고, 요한삼서 1:2의 『사랑하는 자여, 무엇보다도 네 혼이 잘됨같이 네가 번성하고 강건하기를 바라노라.』는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로, 마태복음 10:28의 『또 너희는 몸은 죽여도 혼은 죽일 수 없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혼과 몸을 모두 지옥에서 멸하실 수 있는 그분을 두려워하라.』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로 변개되어 있다. 인간의 구조에 관한 거짓된 신학과 “영혼”이라는 습관적 용어의 출처는 다름 아닌 변개된 성경인 것이다.
종교가 종교다우려면 그것이 다루고자 하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아야 하는데, 인간의 구조 문제에 관해 정확히 알려 주는 것은 “바른 성경”뿐이다. “영과 혼과 몸”의 “삼분설”은 하나의 “설”이 아닌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이다. 기독교계 안에서 “설”이 판을 치는 것은, “설”이라는 상대적인 용어로 눈을 가려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하려는 마귀의 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과 “혼”에 대해서는 “설”이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몸”에 대해서는 “설”이 없다. “몸”은 기본적으로 살과 뼈와 피로 이루어진 물질이며, 오감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경험하고 그것과 상호작용한다. “몸”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고, 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물질의 공급이 필요하다.
문제는 “혼”과 “영”이다. 과연 이 둘은 상호 교환적으로 쓰일 수 있는 비물질인 것인가? 상호 교환적이라면 왜 성경에서 “혼”과 “영”을 분리시켜 기록하고 있겠는가? 『화평의 하나님 바로 그분께서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책망할 것이 없게 보존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노라』(살전 5:23). 성경에 이렇듯 명백하게 『영과 혼과 몸』이 분리되어 있건만, 대한성서공회를 비롯한 변개된 성경을 옹호하는 무리들은 이 구절의 “혼”이 “목숨”을 뜻할 수 있다는 각주나 주석을 달아 놓음으로써 『영과 혼과 몸』으로 이뤄진 인간의 삼중 “구조”에 관한 성경의 진리를 희석시킨다. 도대체 그들이 무엇이기에 성경이 말씀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가! 자신이 뭐나 되는 듯이 설쳐대는 자들이여,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느냐?』(롬 4:3)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즉 영과 혼과 몸으로 지으셨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몸]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영]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었더라』(창 2:7).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그를 창조하셨으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느니라』(창 1:27). 즉 “영”(성령)과 “혼”(아버지)과 “몸”(아들)의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빚은 아담의 “몸”에 생명의 호흡(“영”)을 불어넣어 그를 살아 있는 “혼”이 되게 하셨다. 이로써 아담은 처음부터 “영”과 “혼”과 “몸”을 지닌 존재로 지음받은 것이다. 아직 흙덩이에 불과했던 아담에게 하나님의 “호흡”이 들어가서 “영”으로 자리 잡고 그 아담이 살아 있는 “혼”이 되었다는 사실은, 인간의 “영”과 “혼”이 처음부터 개별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과 “하나님의 혼”이신 아버지께서 독립적으로 존재하시면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위로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나에 관하여 증거하시리라』(요 15:26).
인간의 “영”과 “혼”은 그 기능에 있어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우리는 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먼저 인간의 “영”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기관이다. 헬라어로 “영”은 “프뉴마”(pneuma)로, 이 단어에는 “공기, 바람, 호흡”이란 뜻도 있다. 성경은 영이 “바람”과 같다고 말씀한다(겔 37:9, 요 3:8). 하나님께서 바람과 같은 생명의 호흡을 아담에게 불어넣으셔서 그에게 영이 있게 하신 것은 “한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셨다. 『하나님은 한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드리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려야만 하리라』(요 4:24). 그렇기에 인간은 아담의 타락으로 죽어 버린 영이 다시 살아나기까지는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으며, 그의 영이 성령님에 의해 거듭나야만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나아가 경배하고 그분을 섬길 수 있는 것이다. 『육신으로 난 것은 육이요, 또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 내가 너에게 ‘너희는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한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요 3:6,7).
성령님께서 인간의 영을 살려 주신다는 것은 그의 영이 죽어 있다는 뜻이다. 『허물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너희를 그가 살리셨으니...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으니』(엡 2:1,5). 하나님께서는 한 영이시므로 인간의 삼중 구조 가운데 하나님과 가장 많이 닮은 부분이 바로 “영”이다. 이 영이 성령님에 의해 거듭났을 때 성령님께서 그 영 안에 계시면서 『친히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신다(롬 8:16). 그리스도인은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그의 거듭난 영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구원의 확신을 스스로 가질 수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내주하시지 않는다는 증거이므로 그 사람은 “버림받은 자”로서 간주된다.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스스로 입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못하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들이라』(고후 13:5).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죗값을 대신 치러 주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믿을 때 그의 영이 살림을 받고 혼이 구원받는데, 에베소서의 한 말씀이 이 점을 동시에 기술하고 있다.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으니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니라.)』(엡 2:5). 여기서 “죄들 가운데 죽었던” 것은 우리의 “영”이었다. 죽었던 영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을 때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은 우리의 “혼”이었다. 즉 “구원받는” 것은 영이 아니라 “혼”인 것이다! 『오히려 믿어 혼의 구원에까지 이르는 자들에게 속하였느니라』(히 10:39). 『너희 혼들을 구원할 수 있는, 심겨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약 1:21). 『이는 너희 믿음의 결과, 곧 너희 혼들의 구원을 받음이니라』(벧전 1:9). 보다시피 성경은 “구원받는 것”이 “혼”이고, “거듭나는 것”은 “영”이라고 거듭 천명하고 있다.
“혼”은 자아를 의식하는 기관이며, 영과 몸 사이에 있으면서 영의 지시에 몸이 복종케 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인간의 거듭난 영은 그 안에 계신 성령님의 지시를 혼에 전달하고, 혼은 그 지시를 몸에 전달하여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게 한다. 전도서 12:7은 이 “몸”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씀한다. 『그때에 흙은 예전에 있던 대로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셨던 하나님께로 돌아 가리라.』 영은 개별적인 개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 생명의 호흡이다. 그렇기에 몸이 죽으면, 혼이 구원받았든 못 받았든 그의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그러나 몸의 형태를 지닌 혼은 몸과 같이 입, 눈, 팔, 코, 입술, 이, 턱, 혀, 음성(눅 16:23-31, 계 6:9,10, 고후 12:2-4) 등이 있는 그 사람 자신이기에, 죽은 몸을 떠나 셋째 하늘로 올라가든지 지옥으로 내려가든지 해야 한다. 누가복음 16장에서 아브라함의 품으로 갔던 것은 거지 나사로의 혼이었고(눅 16:22), 부자의 혼은 지옥으로 갔다(눅 16:23). 이 둘의 영은 혼의 구원 여부와 관계없이 하나님께로 올라갔다. 『사람의 영은 위로 올라가고』(전 3:21).
이처럼 “영”과 “혼”의 구분은 “영”이 구원받는가, “혼”이 구원받는가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영”은 거듭나고, “혼”이 구원받는다. 한국 교회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영혼”이라는 표현은 “영의 거듭남”과 “혼의 구원”이라는 중요한 교리를 가리고 있다. 성경은 “영혼의 거듭남”이나 “영혼의 구원” 같은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인간을 모르는 자들이 인간을 다루겠다고 나선 곳이 바로 한국 교회인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