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군사와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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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강원도 고성, 속초, 강릉 일대에 큰 산불이 났을 때 국방부는 장병들을 파견하여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시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에 사진 몇 점을 게시하여 장병들의 수고를 알렸는데, 거기에 달린 글은 다음과 같았다. “육군 장병들은 국민과 조국산하를 지키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그곳이 어디든 가장 먼저 달려가 끝까지 헌신하겠습니다.” 올라온 사진들 가운데는 장병들이 갓길 양옆에 줄지어 앉아 전투식량을 먹는 장면과 검은 재가 된 산비탈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런 땀과 그을음에 젖은 모습을 본 네티즌들 중에는 장병들의 “불편”에 안타까움을 전한 이들이 있었다. 필자는 그런 나약한 반응들을 보면서 군인이라면 그 정도의 수고와 불편쯤은 거뜬히 견뎌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군복을 입혀 놓는다고 군인인가? 투철한 군인정신이 결여되어 있다면 군복을 입혀 놓은 민간인에 불과하다. 진짜 군인은 육신의 불편을 견뎌내야 할 뿐 아니라 조국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굳은 각오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이런 군인들이 몇이나 될 것인가?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이라 하면서도 정작 산불 진화의 땀과 수고조차도 불평과 처우 개선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참으로 암담하기만 하다. 현충일은 뜨거운 포화 속에서 자기 몸을 산화한 호국 장병들을 기리는 날이다.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을 마귀들과의 영적 전쟁에 투입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고난을 견뎌낼 각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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