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잡아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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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향(香)이 중요하다. 커피 맛이 곧 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 볶는 집을 가득 채운 커피 향기는 그곳에 발을 들여놓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며, 커피 애호가들은 그 향을 사랑한다. 그런데 커피는 향이 달아나면 남겨진 액체를 음용하는 기쁨까지도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요즘은 달아나는 커피 향을 잡아둔 스틱형 소포장 제품들이 출시되었는데, 약 1그램 정도의 커피를 밀폐시켜서, 마실 때마다 갓 볶아 낸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에게 있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또 어느 곳에서나 우리로 하여금 그분에 관한 지식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시는 하나님께 이제 감사하노라』(고후 2:14). 그런데 이 향기를 붙잡아 두는 비결 역시 커피처럼 자신을 밀폐시키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계속 발산해야만 그 향을 보존할 수가 있다.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면 『그리스도의 향기』가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 계속 풍겨 나오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커피 향을 보존하기 위해 용기(容器)를 밀폐시키지만, 우리에게 있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우리 자신을 밀폐시킬 때 오히려 향이 사라지고 만다. 자신을 꼭꼭 닫아 가두고 복음을 증거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향기』는 어느새 소멸되어 버리고 쓴맛 나는 육신만 남게 되는데, 이는 향이 달아난 커피가 한낱 쓰고 검은 액체에 불과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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